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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케냐, 가뭄 피해 속 피어난 감사

503등록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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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제 공급망 및 물류 불안정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예견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까지 겹쳐 이미 기아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케냐는 수년째 가뭄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마실 물조차 없다고 합니다.

[리포팅]
케냐인들은 최악의 상황에도 감사를 잃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에프렘 그레이엄 기자
그곳은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통한 동시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그렇게 지독하고, 절망적인 궁핌 속에 있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수일 동안 먹지 못하고, 음식을 얻으려면 식량 배급에 의지해야 합니다.
//
하지만 동시에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보았습니다.
//
그들은 단순히 식량을 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끌어모읍니다.
//
저는 줄 게 없어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그들이 표하는 감사입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
이들에게 어떤 바람이 있느냐고 질문하면
단지 다른 날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
놀라운 것은 이들이 계속해서 예배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몇 년 동안, 비를 보지 못했고 주변의 것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리포팅]
월드비전 등 국제 구호 단체들이 긴급 구호에 나서 쌀과 콩 등 기본 식재료와 식수를 배급했지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에프렘 그레이엄 기자
월드비전이 가정의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배급된 식량은 한 달 정도 먹을 수 있어요.
//
하지만 실제로는 2주 정도 버틸 거예요. 왜냐하면 식량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제가 한 여성을 따라가봤는데요,
//
집에 돌아가면 식량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요리를 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도 나누어 먹습니다.
//
그래서 한 달 분량의 음식이 2주 밖에 가지 않습니다.
식량이 부족한데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눕니다.

[리포팅
오랜 가뭄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가축까지 잃었기 때문에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에프렘 그레이엄 기자
제가 만난 한 여성은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바구니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만드는 바구니는 제작 기간이 한 달입니다.
//
그 바구니를 50달러에 팝니다. 한 달 걸려서 만들고 버는 돈은
50 달라가 전부인 거죠. 바구니는 아름다워요.
//
이 가뭄인 상황에 지푸라기를 모으고 만들어서 시장에 가져가
그 바구니 하나를 파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전부예요.

[리포팅]
그럼에도 케냐 크리스천들은 계속해서 예배하며 하나님을 구합니다.

[인터뷰] 에프렘 그레이엄 기자
이들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은 물론 비가 내리는 겁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길 기도하는 것 외에
//
그저 하나님께서 다른 날을 보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제가 떠나기 전에 예배 인도자라는 한 여성에게
예배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했었어요.
//
그녀가 선택한 곡은 ‘나의 평생에 당신은 신실했고,
나의 평생에 당신은 선하셨습니다.
//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할 것입니다.’라는 찬양이었어요.
//
미국에 있는 우리는 가진 것에 근거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
이 여성은 초가집에 살며 바닥에서 잠을 자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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