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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캐나다 인디언들을 향한 사과

385등록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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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터]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캐나다를 방문해 가톨릭 교육 기관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캐나다는 1883년부터 1996년까지 원주민 동화 정책의 일환으로 15만 명 이상의 퍼스트 네이션스, 매티스, 이누이트 부족의 아이들을 가정에서 분리해 기숙 학교에 강제 입학시켰습니다. 기숙 학교는 대다수 가톨릭 교회가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곳에서 신체 및 언어폭력 그리고 성 학대까지 견뎌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미국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리포팅]
블랙 네이션 부족인 웨스 브렘너는 몬태나 북서부 지역에 있는 컷 뱅크 (Cut Bank) 기숙 학교에 다녔습니다. 1960년대의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입학했지만 학교 환경 역시 가혹했습니다 브렘너는 첫날부터 폭력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그에게 학교 직원이 주먹질을 했습니다.

[인터뷰] 웨스 브렘너
정확히 눈 사이를 주먹으로 쳐서 기절할 뻔했어요.
벽에 기댔는데 발이 후들거렸어요.
//
그는 가서 자라고 말했죠. 지금 이 시간대였습니다.

[리포팅]
브렘너는 원주민 기숙 학교에서 무자비한 체벌과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견뎌야 했다고 말하는 수많은 학생들 중 한 명일 뿐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습니다. 브렘너에게 성적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인터뷰] 웨스 브렘너
그랬다면 저는 무덤까지 가져갔을 겁니다.
그건 과거니까요. 누군가가, 다른 사람이 상관할 일이 아니에요.

[리포팅]
브렘너가 다녔던 기숙 학교는 아직 운영 중입니다. 지금은 그가 학생일 때 당했던 폭력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플랫 헤드 보호 구역의 원주민 기숙 학교는 성 이그나티우스 선교부 (St. Ignatius Mission) 옆에 있었습니다. 예수회의 크레이그 하이타워 신부는 이곳에서도 학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크레이크 하이타워 신부 / 예수회
성적 학대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미 법정에서 소송 중입니다.
//
대다수의 학대는 이들의 문화를 말살하고, 백인 사회에 동화되게 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단지 체벌은 당시에 흔한 일이었습니다.

[리포팅]
우르술린 아카데미(Ursuline Academy)가 있던 자리에는 이 조형물만 남아있습니다. 한때 이곳에서 서있던 건물에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크레이크 하이타워 신부 / 예수회
수녀들보다 사제들이 더 했을까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구타와 그런 것들이 큰 논란이었습니다.
//
불행하게도 문화의 일부였습니다.

[리포팅]
미국 원주민 기숙학교 치유 연합 에 따르면, 정부 지우너을 받고, 대부분 교회가 운영하는 기숙 학교가 350개 이상 있었습니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1819년에 제정된 원주민 관련 법에 따라 원주민 아이들을 동화시키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브렘너는 그의 어머니 역시 원주민 사회가 빼앗긴 수많은 아이들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어머니가 다닌 학교에는 ‘문화를 죽이고, 아이를 구하라’는 팻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샤론 스튜어트 페레고이 몬태나주 하원의원은 크로우 부족 아이들이 강제로 끌려가진 않았지만 목표는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샤론 스튜어트 페레고이 하원 의원
아이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머리카락이 잘렸습니다.
//
특히 남자아이들 그리고 여자아이들도 머리카락을 잘렸고,
현대식 옷으로 갈아입도록 강요받았습니다.

[리포팅]
2021년에는 캐나다의 원주민 기숙 학교 자리에서 무연고 미성년자 묘가 2백 개 이상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에서는 데브 할런드 내무부 장관의 주도로 국가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장관인 데브 할런드 내무 장관은 그녀의 할아버지 역시 8살 때 가족과 분리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조사로 과거의 말 못 할 트라우마가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슨 스몰
많은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일부는 상심으로 죽어갔고,
많은 아이들이 질병을 막지 못해 죽었습니다. 아이들이 꽉 차 있었으니까요.

[인터뷰] 샤론 스튜어트 페레고이 하원 의원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을 되찾고, 강건해지기를 도와서
번성하는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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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 하랜드가 교육 정책을 바꾸고,
자율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패트릭 매트 주니어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가 정부를 믿지 못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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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과 카운티 정부,
주 정부, 연방 정부가 유대를 회복하고 만들어가는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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