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네트워크

빈민촌 이재민을 향한 ‘자카르타 소망교회’의 헌신

726등록 2022-09-2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다음 소식, 인도네시아 CGNTV에서 보내온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마침 인근에 위치한 한인교회의 헌신으로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 * * *

[리포팅]
지난 8월 21일 주일, 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인해 피해자들은 공포와 슬픔, 그리고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120여 가구와 350여 명 이상의 피해자들은 거주지를 잃고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빈민촌 마을 바로 인근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자카르타 소망교회 성도들은 예배를 중단하고 이재민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자카르타 소망교회는 불타버린 빈민촌 마을 바로 앞에 있으며 30년 전부터 지역 주민들과 좋은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태권도 교육을 통해서 지역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삶의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무슬림이 대부분인 지역 마을에서 자카르타 소망교회는 현지인 마을의 일부가 되어 함께 공감하는 공동체로 인정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완 화재 마을 주민대표
어제 소방관들을 도와준 소망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장 차림 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도와주셨습니다.
//
소망교회 마당에 이재민 대피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소망교회는
긴급하게 재난을 대처해야 하는 이 상황 속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물질의 지원뿐 아니라 의료 지원 센터도 포함됩니다.
소망교회와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
아직 슬픔에 잠겨있는 주민들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속히 이 재난에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리포팅]
이번 화재 참사 초기부터 소망교회는 많은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서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대피소를 세우기 위해 교회 앞마당을 제공하고, 교회 공간을 100여 명의 피난민을 위한 임시 거처로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식료품과 의복, 의료 용품, 담요 및 기부금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런 소망교회의 발 빠른 지원은 화재로 인해 큰 슬픔을 당한 빈민촌 마을 주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종성 목사 / 자카르타 소망교회 담임
처음에는 이 인원들이 많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제 생각에 자카르타 소망교회는 우리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것입니다.
//
왜냐하면 몇 년 전에 교회를 확장하면서 인도네시아 마을까지
교회가 더 커졌는데 그때 이분들이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고,
저의 마음속에는 늘 이 교회는 한인교회가 아니라
//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교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리가 저들을 도와야 되고
//
'저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백여 명들의 이재민들이 저희 교회에 숙식하고 있습니다.

[리포팅]
화재가 발생한 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의복과 음식 등 이재민들의 기본적인 필요는 충분히 해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집과 생활의 터전이 재건되고 빨리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시 화재 피해 주민
앞으로 집이 다시 건축되고
이전과 같이 활동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완 화재마을 주민대표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무너진 집을 빨리 재건하는 것입니다.
//
그들이 다시 입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건축 관련 자재, 시멘트, 모래 등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종성 목사 / 자카르타 소망교회 담임
앞으로 세세하게 도울 것들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건물을 다시 건축하거나 또 아이들의 학교를 다시 건축할 때
//
많은 비용들이 들 것 같은데,
저희가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 교회와 한인 교회들의 협력과 기도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리포팅]
하루아침에 집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빈민촌 사람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헌신과 도움으로 절망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삶이 속히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욱 많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