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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두 어부의 이야기

282등록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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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낮에는 바다에서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비상용 조난신호 송신기나 구명뗏목 없이 바다에 나간 두 어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몇 시간 후에 폭풍을 만났고, 그 결정을 후회했습니다.

조니 새비지가 어떻게 하나님을 진짜라고 고백하게 되었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 * * * *

[리포팅]
1998년 4월 13일, 일등항해사 조니 새비지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아름다운 봄날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와 에릭 빙엄 선장은 56피트짜리 스포츠 낚싯배  ‘아닝가(Aniga)’를 타고 키웨스트에서 칸쿤까지 가는 560킬로미터의 여정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그날 아침에 일어나 에릭은 후추를 뿌린 신선한 토마토 한 조각을 넣고,
연어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을 만들었어요. 베이글 몇 개를 먹었어요.
 
[리포팅]
그들은 배에 비상용 조난신호 송신기와 구명뗏목을 싣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그렇게 했다면, 도착했을 때 그저 그걸 닦아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낮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게 우리의 마음가짐이었어요.
 
[리포팅]
항해를 시작해 140 킬로미터 정도 이동했을 때였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앞을 보니 생전 보지 못했던 것이 있었어요. 구멍 같았습니다.
우리는 1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
파도의 가장자리에 닿았을 때,
우리 배가 완전히 말려들었죠.
 
[리포팅]
새비지는 영화 ‘퍼펙트 스톰’의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파도의 표면을 따라 떨어지는 장면이 그랬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떨어지고 있었어요.
 
[리포팅]
조니와 에릭은 배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매달려 있었어요.
 
[리포팅]
아닝가는 추락의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전기는 고장 나고, 구명조끼와 구조위치발신기는 가라앉는 배 안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물속에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뭍에서 140 킬로미터 떨어져서 멕시코 만류 한가운데 있었어요.
아무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죠.
 
[리포팅]
그때 하얀색의 작은 보냉 박스가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보냉 박스 손잡이를 잡았어요.
이건 우리의 첫 번째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우리는 믿음이나 그런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어요.
우리는 그냥 여행을 떠난 어부들이었습니다.
//
보냉 박스를 잡고, 서로를 붙들자마자
우리는 동시에 말했어요.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임한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우리는 계속해서 주기도문을 반복했습니다.
우리는 조난 호출과 조난신호 송신기 없이 죽을 거라는 걸 알았어요.
 
[리포팅]
주기도문을 마치자 조니가 마지막 순간에 배에 실은 서프보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서프보드는 배 안에 있었어요.
그게 밖으로 나왔다는 건 배가 얼마나 부서졌는지 알 수 있는 거죠.
 
[리포팅]
그러나 서프보드 가까이에 가려면,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 쪽으로 헤엄쳐야 했습니다.
조니는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주님, 제가 토하지 않게 해주세요. 뱃속에 있는 음식을 잃은 여유가 없어요.
저는 이 에너지가 필요해요.
 
[리포팅]
부러진 서프보드를 붙잡은 지 몇 시간이 지나자 좋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구명조끼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정오쯤에는 수평선 방향에서 유람선을 발견하고,
구명 신호탄을 쐈습니다. 그러나 운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유람선이 우리를 지나쳤을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유람선이 우리의 구원이 될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리포팅]
자신을 둘러싼 안전장치들이 무너지자 교회에서 자란 조니는 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저는 근본적으로 록 스타일의 삶을 살고 있었어요.
저의 믿음으로는 주님은 사랑하지만, 밤에 파티에 가는 것에 더 열중해 있었어요.
 
[리포팅]
조니는 에릭의 곁을 떠나서 다시 한번 구조위치발신기를 찾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발신기를 찾지 못하자 그는 구조 희망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상어에게 찢기느니 익사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저의 죽음을 계획했어요.
//
구명조끼를 벗었습니다.
저는 가라앉고 있었어요.
 
[리포팅]
그런데 그때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갑자기 엄청나 따듯한 기운과 또렷한 힘이 느껴졌어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게 저의 몸 전체를 압도했어요.
//
그리고 '조니, 이곳에 오랫동안 있었구나.
줄을 잡고, 노를 저어라.'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
그 소리는 여기에서 들려왔어요. 에릭은 저쪽에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건 알았어요.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
다음 답변 붙여서
 
방향을 잡으라는 말씀이었어요.
방향을 잡아서 그 방향으로 가라고요.
//
저의 안에 계신 성령께서 방향을 찾게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 방향으로 노를 저어서 에릭에게 갔습니다.
 
[리포팅]
해가 지기 시작했고, 에릭은 저체온증으로 하반신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조니의 배낭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배낭에 잠수복이 있었습니다.
거칠고 끔찍한 바닷속에서 배낭이 떠올랐어요.
//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리포팅]
그러나 조니와 에릭은 그날 아침 칸쿤에서 키웨스트까지 모든 지역에 경보가 있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바다가 나빠지고 있으니 그 어떤 배도 출항시키지 말라는 것이었죠.
모두 멈춰야 한다고요.
 
[리포팅]
폭풍 때문에 그들이 있던 지역에는 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니는 구조될 거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하나님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리포팅]
조니는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빨간 튜브를 발견하고, 그 뒤를 따라 헤엄쳤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희망을 발견하고 정말 흥분했습니다.
 
[리포팅]
조니가 헤엄쳐서 빨간 튜브에 다가가는 동안, 에릭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그에게 힘겹게 헤엄쳐 갔어요. 그에게 가까워질수록
그가 ‘낚싯배다! 낚싯배다!’라고 소리 지르는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포팅]
그들은 재빨리 구명 신호탄을 들어 올렸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저의 손가락을 방아쇠 위에 올리고 당길 준비가 돼 있었어요.
그리고 갑자기 소리가 들렸어요. 돌아보니 20미터짜리 배가 있었어요.

[리포팅]
작은 낚싯배를 쳐다보던 이들에게 거대한 배가 말 그대로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작은 배를 보고 있었는데 더 큰 배가 바로 뒤에 있었어요.
정말 몰랐습니다.
 
[리포팅]
그 배는 폭풍 경보가 있기 전에 출항한 배였습니다. 바다에 나간 후에야 폭풍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바꿔 쿠바로 향하고 있었고, 조니와 에릭의 항해 경로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저는 처음엔 울었어요. 그리고 우습기도 했어요.
그들이 멈추어서 배를 돌렸습니다.
//
배 뒤에 큰 물고기를 끌어올릴 때 쓰는 큰 문이 있어요.
우리는 그들이 끌어올리려던 큰 물고기가 됐죠.
 
[리포팅]
조니는 24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우리는 소망을 필요로 하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나쁜 일이 당신 앞에 펼쳐지든 주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
결국엔 모든 일이 주님의 계획의 일부이니까요.
 
[리포팅]
가정을 이룬 조니는 여전히 항해와 낚시를 사랑합니다.
 
[인터뷰] 조니 새비지
저는 이곳에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구원받을 만한 삶을 살지 않았어요.
//
그래서 저의 마음 가운데 감사의 눈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인생에 하신 일에 정말 감사합니다.
//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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