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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맞서는 이란...히잡 반대 시위 거세져

91등록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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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란의 히잡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 경찰의 손에 숨지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 * * * *

[리포팅]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이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칩니다. 22살의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하면서 시작된 시위는 정권 교체 요구를 향한 외침이 됐습니다.

히잡 시위는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로마, 산티아고, 칠레 그리고 수많은 도시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위에 동참한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자르며 항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 바이올렛 시위 참가자
이란 여성들에게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잘랐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에요.
 
[인터뷰 #2] 에밀리 슈레이어 예루살렘 포스트 칼럼니스트
이 일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란인들은 40년이 넘게 이 일을 다뤄왔어요.
//
서구 세계는 자유주의와 진보주의 가치와
남녀평등의 보루가 되어야 하면서도
//
독재에 맞서는 이란을 옹호하는 일에는
충분히 나서지 않았습니다.

[리포팅]
한편, 이란의 정치 지도자들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위자들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맹세했습니다.
 
[인터뷰 #3]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이 혼란에 가담해서 사회 안보를 위협하고,
사람들의 일상과 소유에 위해를 가한 자들과
//
그들을 도발하거나 부추긴 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되어야만 합니다.
 
[리포팅]
지금까지 150여 명이 이란 종교 경찰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한 경찰이 시위자를 향해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합니다. 또 수백 명이 체포됐고, 고문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시위가 있었던 테헤란의 샤리프 대학교는 전쟁터와 다름없습니다. 이란 군대가 학교를 둘러싸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란의 마지막 국왕의 아들 레자 팔레비는 소셜 미디어에 이슬람 정부가 샤리프 대학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했는데도 미국은 이 범죄 정권에 수십억 달러를 보낼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란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재 완화로 2030년까지 이란에 최대 1조 달러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이 자금은 이란 정부가 자국민 탄압과 테러 활동을 계속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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