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가 IS에 참수당한지 8년이 됐습니다. 최근 그를 살해한 IS의 납치살해조직 일원이었던 엘 샤피 셰이크에게 8회 연속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폴리의 어머니 다이앤은 아들을 죽인 살인범과 대면하고 견딜 힘을 믿음에서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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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아들이 무참히 참수당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알려진 직후, 폴리 가족을 집 밖으로 나와 수많은 카메라를 마주했습니다.
 
[인터뷰 #1] 존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 아버지
지미는 자유로워졌습니다.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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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미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지미는 천국에 있습니다.
 
[리포팅]
마당에서 이루어진 즉석 기자회견에서 폴리 가족의 신앙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인터뷰 #2] 다이앤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 어머니
이 2년 동안, 우리는 실의에 빠지려고 할 때마다 짐을 생각했습니다.
짐을 생각하고, 아들의 용기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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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고통 가운데에서 다른 포로들을 도왔습니다.
같은 감방 안에 훨씬 어린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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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나이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였어요.
어린 사람들을 붙잡아주었다고 들었습니다.
 
[리포팅]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폴리의 열정은 2011년에 그를 포로가 되게 했습니다. 당시 폴리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충성파들에게 붙잡혀 리비아에서 44일간 구금됐습니다.
 
[인터뷰 #3] 故제임스 폴리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맞아서 머리에는 피가 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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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사진을 찍혔어요.
언젠가 전쟁 범죄의 증거인 모든 사진들을 찾게 될 핸드폰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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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엔 나란 걸 깨달았습니다.

[리포팅]
그리고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폴리는 현장으로 복귀해 시리아 내전을 취재했습니다. 그는 취재 중에 IS에 납치됐다가 참수됐습니다.
 
[인터뷰 #4] 故제임스 폴리 / 언론인
전쟁에서 가장 먼저 잃는 것은 진실입니다.
 
[리포팅]
아들을 잃은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다이앤 폴리의 믿음이 그녀를 지탱합니다.
 
[인터뷰 #5] 다이앤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 어머니
저는 정말 축복받았습니다. 믿음이 저에게 소망과 견딜 힘을 주었고
짐이 좋은 곳에 있다는 걸 알게 해주었습니다.
 
[리포팅]
그녀는 믿음을 통해 아들의 살해한 이들을 봅니다.
 
[인터뷰 #6] 다이앤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 어머니
주님께서 짐을 그 상황에 처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입니다. 우리는 끔찍한 일을 벌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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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세계와 우리나라는 무고하지 않습니다. 대면해야 합니다.
우리는 911테러 이후, 아부그라이브, 관타나모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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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야 할 일들을 했습니다.
 
[리포팅]
다이앤 폴리는 심지어 살인범들 가운데 한 사람을 직접 만났습니다.
 
[인터뷰 #7] 다이앤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 어머니
그를 세 번 만났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과 알렉산더에게 도움이 됐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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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그를 만났을 거예요.
제가 그를 두려워하는 걸 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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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길 원했을 거예요.
옳은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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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크리스천이라고 느낀다면, 우리는 기꺼이 서로 대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라건대, 언젠가는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리포팅]
폴리 재단은 해외에서 포로가 됐거나 구금된 상태의 미국인들이 최소 67명이라고 추정합니다.
 
[인터뷰 #8] 다이앤 폴리 / 故제임스 폴리 기자의 어머니
미국인들의 귀환은 여전히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리포팅]
폴리 가족은 미국이 제임스 폴리를 구출하기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위해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