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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에서 기적을 일으킨 사람들

250등록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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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태풍 '날개'가 필리핀 남부 지역을 휩쓸며 홍수와 산사태로 150명 이상이 사망하고, 35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기독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이 구호에 나섰습니다.

* * * * *

[리포팅]
필리핀에 상륙한 열대성 태풍 '날개'의 위력이 한창일 때, 멜리사 칼리스나오는 갑자기 진통을 느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멜리사와 그녀의 남편은 당황했지만 다행히 산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1] 조셉 퀴시도 이재민
아내와 3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급히 마을회관으로 갔어요.
아내가 임신 8개월째라 아이가 나올 거라는 생각은 안 했어요.

[인터뷰 #2] 멜리사 칼리스나오 이재민
아들의 옷이 이미 젖어 있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이 침대까지 차올라있었어요.
//
저는 아들과 침대에서 뛰어내려 가까운 회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진통을 느꼈습니다.

[리포팅]
태풍 날개는 수도의 중심인 메트로 마닐라과 인근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3] 미라클 멘데즈 이재민
거센 물살이 1층 벽을 쓸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집이 흔들리는 걸 느꼈을 때, 이미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있었어요.
//
우리는 2층으로 뛰어올라가서 창문으로 빠져나와
이웃집 지붕으로 넘어갔습니다.
//
세 아이 아이, 부모님과 함께 자정부터
홍수 물이 빠지기 시작한 아침 6시까지 그 위에 있었어요.

[리포팅]
태풍 '날개'의 타격을 받은 사람들은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홍수에 휩쓸려 흙투성이가 된 집을 청소하고,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살아남았고, 모두 살아있다는 데 감사합니다.

[인터뷰 #4] 미라클 멘데즈 이재민
모든 걸 두고 나왔어요. 우리가 익사할까 봐 두려웠으니까요.
저는 아이들과 나이 든 부모님의 안전만 생각했습니다.
//
우리에게는 식량이 없었어요. 음식을 살 방법이 없었죠.
차오른 물이 여전히 깊었습니다.
//
그래서 이웃이 '오퍼레이션'의 구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라고 했어요.
어젯밤에 음식을 받았습니다.

[리포팅]
멘데즈 가족에게는 홍수 이후의 첫 식사였습니다. 기독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도움으로 많은 가정들이 식량을 지원받았습니다.

[인터뷰 #5] 미라클 멘데즈 이재민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준 쌀과 국수,
그리고 통조림으로 바로 요리했어요.

[리포팅]
멘데즈 가족은 물질적인 도움 외에도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최고의 기적을 선물받았습니다. 한편, 멜리사는 아기의 이름을 팽(Paeng)이라고 지었습니다. 팽(Paeng)은 '날개'의 현지어입니다.

[인터뷰 #6] 멜리사 칼리스나오 이재민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아기를 위해 해주신 것들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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