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아이티가 폭력과 질병, 식량 부족으로 위기입니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구 2만여 명이 심각한 기아 상황에 이르렀고, 인구 대다수가 갱단이 지배하는 슬럼가에 살고 있습니다. 갱단들의 끊임없는 범죄행위와 영역 다툼은 사회 구조를 무너뜨렸고 15만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집을 떠났습니다. 현재 포르토프랭스의 60% 이상을 갱단들이 장악한 상태입니다. 파라칼레오 인터내셔널의 케빈 펠드 선교사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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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케빈 펠드 선교사는 현재 도미니카에서 아이티 난민 사역 중입니다. 지난 8월에 아이티에서 나온 이후,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케빈 펠드 아이티 선교사
8월에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아이티에서 나왔습니다.
그 후에 상황이 악화했고, 우리는 그저 지켜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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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있어요.

[리포팅]
갱단은 포르토프랭스뿐만 아니라 아이티 전역에서 살인, 인신매매, 절도, 폭력 행위 등을 일삼으며 사회 전반을 서서히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2] 케빈 펠드 아이티 선교사
꽤 복잡한 상황입니다. 갱단들과 고위직 정치인들이 연결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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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나 누군가 나서서 깨끗이 정리하지 않는 한 그럴 겁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런 나라에서는, 어떤 나라에서도 예수님이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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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단체는 교회를 개척하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문화를 바꾸고자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희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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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섬의 남부, Cayes Jacmel입니다.
우리가 8월에 그곳을 떠났을 때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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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바리케이드가 있습니다. 총격전까지 일어났어요.
우리 지역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리포팅]
케빈 펠드 선교사는 갱단이 소탕되지 못하는 이유로 정부나 경찰 관계자들이 대거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케빈 펠드 아이티 선교사
많은 정부 관계자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소탕이 불가능한 일이
됐습니다. 누가 어떤 갱단과 연결돼 있는지 알 수 없어요.

[리포팅]
아이티의 평범한 시민들은 두려움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4] 케빈 펠드 아이티 선교사
항상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은 평범한 시민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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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도끼와 칼을 들고, 정원을 가꾸고, 매일 살아갑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열심히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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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들은 그저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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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먹이고, 학교에 보냅니다.
할 수만 있다면요.

[리포팅]
케빈 펠드 선교사는 아이티를 위한 중보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5] 케빈 펠드 아이티 선교사
먼저 하나님의 공급이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우리와 함께 일하는
교회들이 많은데 한 교회의 목사님과 몇 주 전에 이야기를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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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하면서 웃으시더군요. 이틀인가, 사흘째 먹지 못했다고요.
다 큰 어른인 자신이 배고파서 울고 있다며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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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나쁩니다. 이렇게까지 나쁜 적이 없었어요.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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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상황이 있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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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교회들을 돕고자 합니다.
목사님의 가정과 가장 힘든 사람들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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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그들이 담대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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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공포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의인은 사자처럼
담대하고, 우리는 주님 안에 있으며 그분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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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이든 무엇이든 이 삶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조차 우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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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시험이 극심한 이때에 담대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주님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나아가기를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