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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성결혼 인정하는 '결혼존중법' 통과...

155등록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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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성 결혼을 인정 및 보호하는 '결혼 존중법'이 통과됐습니다. 법안은 지난 7월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 종교적 자유 조항을 포함하도록 조항을 수정하면서 재표결 된 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종 서명했습니다.

* * * * *

[리포팅]
결혼 존중법은 교회가 동성 결혼 예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주최하도록 강요하지는 않지만, 종교 자유 옹호론자들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동성 결혼을 거부하는 신앙 기반 단체와 개인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찬성 61, 반대 36, 수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영상)

[리포팅]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평등권을 위한 승리라며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1]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 미국 민주당
당신이 누구이든, 누구를 사랑하든, 당신도 법 아래에서
존엄성과 평등한 대우를 받기에 합당합니다.

[리포팅]
법안은 동성 결혼에 대해 연방 차원에서 보호합니다.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주에서 이루어진 결혼은 인정해야 합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대다수가 종교 자유를 이유로 법안에 반대한 가운데 12명은 법안에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2]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 / 미국 공화당
동의하지 않는 개인은 입다물게 하고,
신앙 기반 단체들과 정부와의 협력을 단념시킵니다.
//
어떤 지역에서는 정부와 파트너가 되고 싶어도 같은
신념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환영받지 못할 겁니다.

[리포팅]
결혼 존중법은 비영리 단체들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면세 지위나 다른 혜택을 잃지 않도록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더 강한 표현을 원했습니다.

[인터뷰 #3]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 / 미국 공화당
수정안에는 결혼에 대한 신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에 대한 다른 믿음을
가졌다고 해서 비영리단체 지위를 잃지 않도록 아주 분명히 했습니다.

[리포팅]
상원 투표에 앞서 마이크 리, 마르코 루비오, 제임스 랭크포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제시한 수정안은 부결됐습니다.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믿는 사람들에 대해 어떠한 차별적 조치도 내릴 수 없다’는 내용인데요.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동성 커플과 트랜스젠더를 위한 웨딩케이크 제작을 거부해 여러 차례 소송을 당한 제빵사 잭 필립스와 같은 개인 사업자들에 대한 보호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4]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 / 미국 공화당
그들의 선택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신앙을 버리는 것입니다.

[리포팅]
미국종교방송협회(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 NRB)의 노엘 가르니에는 이 법안이 종교 자유만이 아니라 전통적 가치까지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5] 노엘 가르니에 / 미국종교방송협회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가정과 결혼이
강력한 사회의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
결혼과 가정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이 미국 정책 안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는 데
많은 의원들이 동의하고, 의견이 일치됐다는 데 마음이 아픕니다.

[리포팅]
결혼존중법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효력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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