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재소자들과 재소자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은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교도소 사역 단체 '굿뉴스 제일 앤 프리즌 미니스트리'(Good News Jail and Prison Ministry)가 교도소를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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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버지니아비치 교도소에는 대략 2백만여 명의 재소자들이 수감 중입니다. 이들에게 연말은 씁쓸한 시간이지만 교도소를 방문하는 사역자들에게는 명절이 하나님의 용서라는 미덕을 상기시키는 때입니다.
[인터뷰 #1] 조 켈티 목사 / 버지니아 비치 교도소 우리는 교도소에 목사를 배치합니다. // 하지만 교도소에서 일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과 교도관들을 돕고자 합니다. // 우리가 수감자들만이 아닌 사람을 위해 이곳에 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말이죠. //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리포팅] 천 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이 교도소를 집이라고 부릅니다. 대다수가 초범이며, 이들에게 조 켈티 목사는 소망의 구명줄과 같습니다. [인터뷰 #2] 조 켈티 목사 / 버지니아 비치 교도소 교차점이 됩니다. 지상 명령이죠.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돕고, // 그들의 몸부림 가운데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리포팅] 켈티 목사가 소속된 '굿뉴스 제일 앤 프리즌 미니스트리'는 25개 주에 4백 명의 목사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신앙 배경에 상관없이 재소자들이 교도소 생활을 감당하도록 돕습니다.
[인터뷰 #3] 조 켈티 목사 / 버지니아 비치 교도소 이 일을 할 때 가장 흔들리는 순간은 수감자들이 바깥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되는 때입니다. // 그들은 교도소 안에 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죠. // 가장 어려운 대화의 시간이지만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리포팅] 이날은 봉사자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카드, 엽서, 양말, 쿠키 그리고 복음의 메시지가 담긴 책자를 나누어주며 좋은 기운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4] 헤수스 수감자 이전보다 더 믿게 됐습니다.
[리포팅] 수감된 지 9개월이 된 32세의 헤수스는 앞으로 6개월을 더 있어야 합니다. 그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바라는 한 가지는 형기를 마칠 인내심이었습니다. [인터뷰 #5] 헤수스 수감자 하나님께서 저를 많은 것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저의 인생은 더 나빠질 수도 있었어요. // 제가 지금은 좋아 보이지 않는 상황에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있어요. // 저에게는 아직 두 번째 기회가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리포팅] 목사를 만나는 시간은 재소자들에게 허용된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것이 가망 없어 보이는 때에 소망을 줍니다.
[인터뷰 #6] 조 켈티 목사 / 버지니아 비치 교도소 당신의 삶이 본질적으로 끝났을 때입니다. // 만약 시간이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께로 돌아갈 거예요. // 아마도 당신이 그런 시간을 겪고 있었다면 말이죠. // 놀라운 일이죠.
[인터뷰 #7] 록키 홀콤 교도관 / 버지니아 비치 교도소 이곳에 수감된 사람들은 사회에 빚을 진 사람들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사람입니다. // 교도소 바깥에 무언가 있고, 그들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소망의 비전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리포팅]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어느 때에 우리가 그렇게 했느냐'라고 되묻자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조 켈티 목사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본다고 말하며, 다른 이들을 축복함으로써 지역 사회를 축복하기를 소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