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푸드 뱅크와 푸드 팬트리가 연말을 맞아 급증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식료품 가격 급등과 더불어 후원이 줄어들면서 재고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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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버지니아비치에 있는 게더링 감리 교회는 도시에서 가장 큰 푸드 팬트리를 운영하며 매주 천 명 이상의 이웃을 돕습니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전국적인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푸드뱅크가 공급할 수 있는 식료품의 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스테파니 파커 목사 / 게더링 감리 교회 우리 식료품 선반이 좀 비어 있어요.
[리포팅] 지난 10년간, 게더링 감리 교회(The Gathering at Scott Memorial United Methodist Church)는 수요일마다 지역 사회의 빈곤 계층에게 신선한 식품을 전달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인터뷰 #2] 스테파니 파커 목사 / 게더링 감리 교회 매주 새로운 가정들로 새로운 기록을 세웁니다. 대다수가 눈물을 흘리며 우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그리고 이런 도움이 필요한 건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리포팅] 식료품 가격이 더 인상되는 동시에 추운 날씨가 다가옴에 따라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의 케이티 피츠제럴드 회장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높은 물가가 더 많은 우리의 이웃들을 푸드 뱅크와 푸드 팬트리로 몰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몇 달간 기부금은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3] 크리스토퍼 탄 / 푸드뱅크 (기부금이) 지난 6개월간, 상당히, 2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기부가 줄어들고 있는 동시에 줄 선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4] 팀 라이트 / 게더링 감리 교회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문 열기를 기다리면서 차에 앉아서 4시간씩 기다려요.
[리포팅] 게더링 감리 교회에서 푸드 팬트리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팀 라이트는 푸드 뱅크의 공급 양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주요 식품들은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5] 팀 라이트 / 게더링 감리 교회 우리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균형이 잡힌 식품 패키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 현재 야채 통조림이 부족합니다. 식품을 구할 수는 있어요. 수프가 있고, 과일이 있지만 야채 통조림이 없습니다.
[리포팅] 그럴 때면 교회는 필요를 채워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6] 팀 라이트 / 게더링 감리 교회 예를 들어, 스파게티 페이스트나 소스는 많은데 면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교회 기금으로 파스타를 사서 보충합니다. // 그러면 파스타와 소스가 있는, 식사가 될 수 있는 걸 가방에 넣을 수 있죠.
[인터뷰 #7] 크리스토퍼 탄 / 푸드뱅크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건 상하지 않는 음식들이지만 닭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단백질 역시 구하기 어렵습니다.
[리포팅] 파커 목사는 연말을 맞아 좋은 고기를 제공하길 원했습니다.
[인터뷰 #8] 스테파니 파커 목사 / 게더링 감리 교회 햄이나 칠면조 같은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식사를 할 자격이 있으니까요.
[리포팅] 게더링 감리교회는 식료품 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스테파니 파커 목사 / 게더링 감리 교회 (식료품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던 몇 주의 시간이 있었지만 매주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인터뷰 #10] 팀 라이트 / 게더링 감리 교회 그들이 우리의 사랑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곳에 와서 우리가 기뻐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리포팅] 이들은 하나님께서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계속해서 사랑으로 공급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