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홍콩, 인권 및 종교 자유 탄압 심각해

370등록 2023-02-14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인권 및 종교 자유 운동가 수십 명이 체포됐고, 수만 명이 떠났으며 남아있는 사람들은 억압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데이비드 목사는 십 년 전에 만다린어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그는 홍콩에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것을 예감하고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1] 데이비드 목사 / 홍콩
10년 전에 홍콩에 왔습니다. 그리고 만다린어를 사용하는 공동체의 필요를
보게 됐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은 매우 적었습니다.

[리포팅]
홍콩 교회 대다수는 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광둥어를 사용합니다.

[인터뷰 #2] 데이비드 목사 / 홍콩
저의 모국어가 만다린어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접근하기가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포팅]
몇 년 후, 데이비드 목사는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 작은 가정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홍콩 당국의 제재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복음을 나누며 공동체는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면서 홍콩의 정치적, 종교적 지형이 급격히 변화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997년에 '일국양제 50년 지속협정'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더 빠르게 개입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반중 시위에 정부가 전면적인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대응하면서 비평가들을 처벌하고, 반대자들은 침묵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3] (이름없음)
우리는 일국양제를 약속받았었습니다.
지금은 하나의 나라, 하나의 체재입니다. 우리는 전처럼 자유롭지 않습니다.

[리포팅]
이 법이 시행된 이후, 민주화 운동가, 변호사, 언론인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4] (이름없음)
홍콩에 산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중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해요.

[리포팅]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 하나인 지미 라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 인권과 종교 자유를 옹호합니다.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저명한 가톨릭 리더인 조셉 젠 추기경은 중국 공산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5] 데이비드 목사 / 홍콩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예수님을 따른다는 건,
모든 시험과 역경을 통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포팅]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6] 부치 태너 목사 / 구룡국제침례교회
그 결과, 수천 명의 선생들이 홍콩을 떠났습니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홍콩을 떠났습니다.
//
우리 교회에서만 3백 명이 넘게 떠났습니다.

[리포팅]
부치 태너 목사는 홍콩에서 몇 안 되는 영어권 성도들을 위한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이 개입한 순간부터 홍콩은 열린 도시에서 공포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7] 부치 태너 목사 / 구룡국제침례교회
많은 홍콩 시민들이 이렇게 말할 거예요. '당신에게는 국제 여권이 있어요.
언제든지 떠날 수 있죠. 저는 아닙니다. 그래서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야 해요.'

[리포팅]
한때 자유와 민주주의의 등대였던 홍콩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선언하면서 다시 식민지 도시가 됐습니다. 2020년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샤바오룽을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주임으로 임명했습니다. 샤바오룽은 중국 기독교 공동체 탄압에 적극적으로 나선 강경론자입니다. 그는 실제로 저장성에서 교회 십자가 천여 개와 교회 건물을 철거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종교 자유의 미래가 위기에 처해있지만 데이비드 목사는 여전히 낙관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기회라고 봅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을 장악한 이후, 전례 없는 숫자의 중국인들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이주했습니다.

[인터뷰 #8] 데이비드 목사 / 홍콩
홍콩에 만다린어를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적이 없어요.
거리에서나 지하철에서 만다린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들에게 접근할 좋은 때입니다.

[리포팅]
테너 목사는 정치적, 안보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홍콩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연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부치 태너 목사 / 구룡국제침례교회
교회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요.
법이 바뀌든, 교육 체제가 바뀌든, 다른 어떤 것이 바뀌든 상관없어요.
//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분의 메시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교회는 변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