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성전 시대의 희귀 문서들이 이스라엘에 돌아왔습니다. 파피루스에 작성된 문서들은 수신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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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오늘 공개된 것은 세 개의 문서 가운데 하나로써 제1성전 시대, 2천6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리포팅] 공개된 문서는 고대 히브리어로 작성돼 있으며 네 줄의 글이 보입니다.
[인터뷰 #2]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2명의 관리자 또는 행정부의 공무원 사이에 작성된 문서로 보입니다. // 그 가운데 하나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없지만 받는 사람의 이름은 이쉬마엘입니다. '이쉬마엘에게' 이라고 적혀 있어요. // 해석에 따라 다른 데 그는 어떤 상품을 보내라는 명령 또는 요청을 받았어요.
[리포팅] 문서의 하단은 찢겨 나가서 어떤 물건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3]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정확히 언제 발견됐는지 모릅니다. 도굴꾼들에게 발견돼 록펠러 박물관으로 옮겨졌어요. // 하지만 60년대에 미국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 여성이 갖게 됐어요. // 그녀가 집에 가져가서 박물관 큐레이터와 찍은 사진과 함께 액자에 넣었습니다. // 골동품 판매업자가 스크롤 판매에 관여했다고 합니다.
[리포팅] 여성이 사망한 후에는 그녀의 아들이 물려받았습니다.
[인터뷰 #4]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이스라엘 문화재청의 도난방지팀과 아키튜브 교수가 이 문서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 미국에 있는 사람과 연결해서 이스라엘 문화재청과 연구소를 방문하게 했고, 이곳이 문서를 보관해야 하는 곳이라는 걸 납득시켰습니다.
[리포팅] 다른 2개의 파피루스 문서는 당시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인터뷰 #5]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현재 공개된 문서는 최초에 발견된 것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 글이 두 겹으로 적혀 있습니다. 팔림세스트(palimsest)라고 합니다. // 원래 쓰인 글은 어느 시점에 파피루스를 재활용하기 위해서 지운 거예요. 그리고 그 위에 두 번째 글을 쓴 겁니다.
[리포팅] 두 번째 파피루스는 영수증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6] 조 우지엘 / 이스라엘 문화재청 이 파피루스는 '마라타'라는 지금으로서는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예루살렘으로 와인을 보낸다고 설명합니다. // 예루살렘이 고대 히브리 문자로 최초로 언급돼 있습니다.
[리포팅] 문서들은 유다 광야에서 발견됐으며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존됐습니다. 이쉬마엘 문서 송환은 이스라엘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불법 판매 및 도난 방지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