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 세기 만에 처음으로 성묘 교회 안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이 열렸습니다. 4세기에 지어진 교회 내부에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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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은 지난 10월 26일, 무덤 위에 있는 대리석 판을 벗기고 있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평범한 무덤은 이전에 촬영된 적이 없고, 그림조차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보수주의자들이 그들의 도구가 탐지하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고 놀라워했으며 대리석판 아래에 쌓여 있던 잔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잔해 아래에는 또 다른 대리석 판이 있습니다. 판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시신을 안치했던 자리가 보입니다.
교회는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명령으로 지어졌습니다. 그의 어머니인 헬레나가 예수님이 묻혔던 무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2세기에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지은 아프로디테를 위한 신전이 있었습니다.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예수님의 무덤을 가리기 위해서 신전을 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덤 조사는 복원 프로젝트의 과정입니다. 일꾼들은 작은 집이라는 의미의 에디큘을 작업 중입니다. 에디큘은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에디큘이 보수된 건 2백 년 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복원 작업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아 모로플루 교수가 올해 초에 프로젝트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1] 안토니아 모로풀루 교수 대리석판과 돌판을 치울 거예요. 구조물을 균질화하기 위해 회반죽을 주입할 겁니다. // 구조물을 합친다는 의미입니다. 파편 층들이 구조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거예요. // 회반죽과 콘크리트를 섞어 보수하고 나면 대리석 판들을 티타늄 볼트로 다시 조정할 겁니다.
[리포팅] 이들에게 이 작업은 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인터뷰 #2] 바실리오스 제페일리스 토목공학자 정말 흥분됩니다. 저는 정교회 기독교인이에요. 그리스에서도 이런 기념물 작업을 했지만, 이 일은 특별합니다. // 아주 특별해요. 이 일보다 더 큰일은 없을 거예요.
[인터뷰 #3] 안토니아 모로풀루 교수 성묘 앞에 있는 우리 모두가 무덤의 가치를 느낍니다. // 성묘는 세상에서 가장 생명력 있는 장소예요. 부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리포팅]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더 많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복원 작업은 내년에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