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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도 불법화하는 법안 발의돼 논란

324등록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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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에서 종교 자유를 겨냥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누군가를 다른 종교로 개종하도록 설득하는 행위를 범죄화하려는 움직임인데요. 유대교 통합당의 극정통파 당원인 모셰 가프니와 야코프 아셰르 의원이 발의한 '전도 반대 법안'에는 복음을 전할 경우, 징역 1년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 * * * *

[리포팅]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 히브리어와 영어로 '기독교 공동체에 반하는 그 어떤 법안도 추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단호한 발언은 극정통파 의원들이 제안한 '전도 반대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크리스천들의 우려를 가라앉혔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직접적 방식 또는 메일 등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방식으로 설득해 개종하게 한 사람은 징역 1년형에 처하도록 했으며 전도 대상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2년형에 처하도록 합니다. 유대교 통합당의 모셰 가프니와 야코프 아셰르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으며 의회가 시작될 때마다 법안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유사한 법안이 20년 넘게 제안됐습니다. 이스라엘 전문가 데이비드 벤자민은 이러한 노력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 데이비드 벤자민 이스라엘 전문가
가능한 넓게 보아야 합니다.
특정 종교를 지지하는 어떤 말은
//
누군가에게 권유하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까요?

[리포팅]
새로운 법이 통과되면 종교를 바꾸도록 금전을 제공하거나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전도할 경우 징역형에 처하는 기존의 법을 강화했을 것입니다. 벤자민은 이런 시도는 이스라엘의 독립 선언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2] 데이비드 벤자민 이스라엘 전문가
법안의 기본적인 전제는
그 자체로 문제가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그것이 종교이든, 어떤 사상이든
받아들이게 하는 것을 불법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모든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리포팅]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이 복음이나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언급하는 것조차 법으로 금지되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제안된 법안은 모든 종교에 적용되지만 기독교를 특정합니다. '최근 주로 기독교 선교 단체들의 개종 시도가 증가했다'고 경고합니다. 일각에서는 연정 구성을 감안했을 때, 법이 통과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2012년, 네덜란드 크리스천들이 복원한 풍차 헌정식에서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의 공헌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3]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 이스라엘
저는 유대 국가와 현대 시온주의는
기독교 시온주의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유대 시온주의를 발생하게 한 것은 19세기에 유대 국가의 부활과
유대인들의 재결집을 지지한 많은 크리스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한 입장표명으로 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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