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리조나주의 78세 노마 손튼(Norma Thornton)은 지역 공원에서 노숙자에게 배식 봉사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를 돕겠다는 그녀의 열정은 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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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노마 손튼 그들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틀렸고, 저는 맞습니다.
[리포팅] 노마 손튼은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불헤드 시티(Bullhead City) 경찰은 공원에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78세의 노마 손튼을 시 조례 위반으로 체포했습니다.
[인터뷰 #2] 노마 손튼 하루가 끝나가고, 모두 갔는데 마지막 사람이 왔어요. // 저는 음식을 접시에 담아주었고, 그 사람이 떠나려는데 // 경찰들이 차를 몰고 와서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리포팅] 그러자 경찰들은 그녀를 체포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인터뷰 #3] 경찰 절차상 수갑을 채워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상습범이 아니고, 저를 해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경범죄 혐의는 취하됐지만 손튼은 앞으로 공원에서 배식을 계속할 경우, 교도소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4] 노마 손튼 저의 첫 번째 동기는 저의 구주 예수님과 그분의 아버지입니다. // 우리에게 우선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명령은 사랑이라는 말을 우리는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 너의 지체를 사랑하라. //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어요.
[리포팅] 손튼의 변호사인 다이애나 심슨(Diana Simpson)은 처음에는 그녀의 상황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5] 다이애나 심슨 변호사 터무니없는 일이에요. 처음에는 이게 진짜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왔다고 누군가를 체포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어요. //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그런 일이 진짜 일어났고, 이건 헌법을 위반한 일입니다.
[리포팅] 손튼은 공원에서 노숙자들에게 배식할 권리를 찾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6] 다이애나 심슨 변호사 우리는 노마를 이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에 있던 곳으로 되돌려 놓고자 합니다. // 공원은 그녀가 찾은 최적의 장소입니다.
[리포팅] 현재 노숙자 배식은 공원 근처의 사설 주차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7] 노마 손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이 나라에서 그 어떤 사람도 굶주려서는 안됩니다. // 사실, 세상 어디에서도요. 그래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세상은 음식과 사치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왜 누군가는 굶주려야 합니까?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리포팅] 시 관계자들은 공원의 청결과 배식을 받는 이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손튼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