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일랜드는 한때 최대 기독교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사역자들이 다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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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아일랜드의 신앙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상징이 있다면, 더블린 외곽에 위치한 수태고지 교회일 것입니다. 수태고지 교회는 아일랜드 전체에서 가장 큰 교회 건물 가운데 하나였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철거됐습니다.
50세가 넘은 아일랜드인이라면 누구나 거의 모든 사람이 교회에 다니던 나라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는 거의 아무도 교회에 가지 않습니다. 수 세기 동안,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기독교 신앙은 놀라운 속도로 사라졌습니다. 한 교회 지도자는 오늘날 아일랜드인들에게 하나님은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인들은 교회를 떠났을 뿐만 아니라 동성 결혼과 낙태를 합법화하고, 동성애자를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인터뷰 #1] 닉 파크 목사 / 아일랜드 복음주의 연합 굉장히 문화적인 종교였습니다. 아일랜드인이기 때문에 가톨릭이었고, 그 둘은 동의어로 여겨졌습니다.
[인터뷰 #2] 패디 모나한 / 복음주의 가톨릭 이니셔티브 우리는 교회로서 매우 오만했습니다. 슬프게도 지금은 소수 종교인 가톨릭이 돌아가는 데 // 동성 결혼과 낙태에 관한 두 번의 국민투표가 있었습니다.
[리포팅] 교회 건물은 버려졌고, 가톨릭 신학교는 거의 비어 있습니다. 한 사제는 신앙의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회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루마니아 오순절파 소속의 베타니아 교회 예배자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아일랜드에 왔지만 그들이 선교사로 보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베타니아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8백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설에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3] 발레리안 저제아 목사 / 베타니아 교회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를 위해 금식합니다. // 우리가 이 나라에 축복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일랜드를 사랑하시니까요.
[인터뷰 #4] 아브람 하다로 목사 / 베타니아 교회 우리는 하나님께 더 큰 계획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삶을 향한 더 큰 목적이 있으십니다. // 당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당신의 나라가 이 나라에서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리포팅] 또 다른 루마니아 오순절파 교회인 베텔 교회 역시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교회 가운데 하나입니다.
베타니아 교회의 저제아 목사는 아일랜드 같은 나라가 공산주의 루마니아에 성경을 보내던 때를 기억합니다.
[인터뷰 #5] 발레리안 저제아 목사 / 베타니아 교회 그 성경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리포팅] 아프리카계 교회 역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리딤드 크리스천 하나님의 교회(Redeemed Christian Church of God, RCCG)'는 아일랜드에서 백 개가 넘는 교회로 성장했고, 그 가운데 일부 교회는 수천 명이 출석합니다. 대다수의 아일랜드인들이 제도적 교회를 거부하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복음의 핵심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6] 닉 파크 목사 / 아일랜드 복음주의 연합 아일랜드 젊은이 가운데 70%가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했다는 걸 믿는다고 했습니다. // 천국과 지옥을 믿고, 예수님은 성육신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정말로 믿습니다. // 복음의 진리에 대한 높은 비율의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7] 션 물라키 목사 우리가 종교와 제도주의에 질식됐을 때는 삶이란 게 없었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그런 제도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회의 땅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모나한은 가톨릭 교회 안에서도 성령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8] 패디 모나한 / 복음주의 가톨릭 이니셔티브 이 나라에서 영적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일부 교구 목사들이 거듭나서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비전을 얻습니다. // 이 나라에는 원수인 사탄이 없애고 싶어 하는 영적 유산이 있어요. // 하지만 그 일이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습니다.
[리포팅] 한때 선교지였던 아일랜드는 선교의 기지가 됐다가 또다시 선교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9] 닉 파크 목사 / 아일랜드 복음주의 연합 우리는 기독교의 폭발적 증가를 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 // 여전히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로서 부르심이 있고, 아일랜드는 다시 그 역할을 이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