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예루살렘 기독교인 공동묘지가 훼손당했습니다. 현장을 담은 보안 영상에 담긴 두 청년은 정통판 유대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유대교 지도자들은 크리스천들에게 연대를 보이며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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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 키파 또는 야물크를 쓴 두 명의 유대인 청년이 묘지에 들어가서 비석을 쓰러트리고 묘를 훼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터뷰 #1] 데이비드 필리기 목사 기독교인 공동묘지가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 몇 년 간, 수차례 훼손됐는데 최근 벌어진 사건은 가장 심각했습니다. // 최소 30개 이상의 무덤이 파괴됐습니다. 대부분의 묘비에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 명백한 편견적 또는 반기독교적 기물 파손 행위입니다.
[리포팅] 묘지를 운영하는 영국 성공회의 데이비드 필리기는 지난 몇 년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반기독교적 행위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데이비드 필리기 목사 우리는 정부가 무덤을 복구할 뿐만 아니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합니다. // 그렇게 해야 합니다. 동시에 종교적 증오 범죄에 대한 법을 강화해야 합니다.
[리포팅]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부도덕한 행위는 종교 모독으로 범인은 기소되어야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건립 이래, 모든 이들을 위한 예배와 종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해 왔고, 이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격당한 공동묘지는 150년 이상 됐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온 여러 세대의 걸친 개신교인들이 묻혀 있습니다.
[인터뷰 #3] 데이비드 필리기 목사 우리는 이곳에 선생들과 의사들, 목사들, 성경 번역가들을 묻었습니다. // 찬송가 '내 영혼 평안해'를 작사한 호라시오 스태포드가 있습니다. // 마이클 솔로몬 알렉산더 주교가 있습니다. 그는 1800년 만에 나온 예루살렘의 첫 번째 유대인 주교입니다. // 예루살렘의 첫 번째 고고학자이자 도시 계획가, 건축가인 콘래드 시크가 있습니다.
[리포팅] 사건 직후 수십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묘지를 방문해 크리스천들에게 연대를 표하고 정부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4] 타마르 엘라드-아펠바움 랍비 오늘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슬프고, 수치스럽기 때문입니다. // 예루살렘을 만들고, 예루살렘에서 살았고, 예루살렘을 사랑한 사람들이 묻힌 중요하고, 역사적인 묘지입니다. // 이들의 무덤이 훼손됐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든, 어떤 종교이든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인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5] 가디 다한 개인에 의해 저질러진 잔혹 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역풍을 일으켰는지 모릅니다. // 하지만 어둠과 싸울 수 없다면, 빛을 밝게 하고, 강하게 하면 됩니다.
[인터뷰 #6] 요니 샤피로 저의 가족은 1809년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 시대의 무덤들이 보이는데 우리 가족들은 아마도 아는 무덤일 거예요. // 정통파 유대인들이 무덤을 훼손한 사건은 유럽의 유대인 무덤이 훼손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는 것처럼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 증오와 폭력 행위는 현대 이스라엘에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곳은 나라의 유산입니다.
[리포팅] 필리기 목사는 묘지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영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7] 데이비드 필리기 목사 우리는 이곳의 성인들의 삶과 사랑, 희생, 겸손, 그리고 메시아 예수를 돕고 증거하는 데 // 기꺼이 일생을 보낸 그들의 의지에서 감화를 얻습니다. //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향한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 어떻게 아주 평범하고 단순한 사람을 사용하셨는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