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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세력 간 무력충돌... 민간인 피해 증가

49등록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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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 수단이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난 2019년, 오랜 기간 집권했던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를 몰아내기 위해 힘을 모았던 두 장군이 싸우고 있습니다.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군벌 세력들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민간이 4백 명 이상이 사망하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집 안에 갇힌 채로 식량과 물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인권 단체 하드와이어드 글로벌(Hardwired Global)의 티나 라미레즈 회장이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 * * * *

[리포팅]
이번 사태는 현재 수단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을 이끄는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 간 권력 다툼에서 촉발됐습니다.

[인터뷰 #1] 티나 라미레즈 회장 / 하드와이어드 글로벌
2021년에 쿠데타가 있었고, 그들은 민주주의를 수립하려는
민간 과도 정부를 전복시켰습니다.
//
그러나 두 장군 간의 평화는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권력 다툼을 벌이며 각자 권력을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람들이 보기에는
군대의 장군과 신속지원군(RSF)의 수장입니다.
//
그리고 함단 장군은 십만 명의 병력을 감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숫자이죠.
//
이 군대는 다르푸르에서 싸운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수단만이 아닌 이웃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죠.
//
그들이 몇 년 전에 타도한 오마르 알 바시르의 명령에 따라
다르푸르 전쟁을 지원한 일종의 용병들입니다.
//
두 장군 사이의 내분과 이 상황이 수단 내에서
빠르게 거의 내전으로 불거진 점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
사람들에게는 공포예요.

[리포팅]
두 군벌 세력의 무력 충돌로 인해 민간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하르툼 시민들은 식량 부족과 단수, 단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2] 티나 라미레즈 회장 / 하드와이어드 글로벌
신속지원군(RSF)이 공항을 폭파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죠.
//
그래서 시민들은 탈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단의 도시들을 안전한 편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
신속지원군(RSF)은 민간인을 공격했습니다.
약탈을 일삼고 교회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
한 복음주의 교회에 불이 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영국 국교회 교회도 모두 탈출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
그리고 재산, 자동차, 집 등이
파괴됐다고 해요.
//
수단 기독교 공동체 사이에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가 가능한 피난을 떠나려고 하고 있어요.
//
도시를 떠나기 위한 정상적인 방법에
접근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
도시는 이 정도의 싸움을 겪어본 적이 없어요.
외곽이나 마을에서만 이런 일이 있었죠.
//
사람들은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탈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과 물 없이 집 안에 갇혀 있습니다.
//
병원들 역시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끔찍해요.
//
수단과 남수단의 크리스천들과 대화를 나누어봤습니다.
두 나라는 매우 밀접하니까요.
//
교회의 가장 큰 공포는 이전에 목격했던
종교 박해가 자행되던 수십 년 전으로 돌아갈 거라는 것입니다.
//
RSF의 수장인 함단 장군은
사실 오마르 알 바시르의 제자입니다.
//
바시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똑같지 않다면 더 할 거예요.
//
이전에 목격했던 내전과 오마르 알 바시르 아래 겪었던
종교 박해가 돌아올 것이라는 큰 두려움이 있습니다.
//
휴전이 되기를, 그리고 평화를 되찾고
정부가 다시 세워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
수단인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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