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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아동 수천 명 강제 입양해 논란

283등록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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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전쟁 범죄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강제 분리돼 불법 입양되거나 러시아의 외딴 지역으로 보내졌습니다. 이에 국제구호단체들이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전쟁의 인질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동 불법 이주 혐의로 국제 형사재판소에 기소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가정에 강제로 입양된 우크라이나 아동 수천 명의 귀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 나탈리아 코미약 / 오펀스 프로미스
이름이 밝혀진 아이들의 수는
만 6천 명입니다.
//
러시아 아동 권리위원회가 주장하는 숫자는
30만 명이 넘습니다.
//
이 아이들을 러시아에 불법적으로 데려갔습니다.
이 아이들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입니다.
//
이 아이들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주고,
러시아 가정에 불법적으로 입양시켰습니다.

[리포팅]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에 불법 입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입양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양법을 개정했습니다.

[인터뷰 #2] 나탈리아 코미약 / 오펀스 프로미스
대다수 아이들의 부모나 친척이 살아있기 때문에
불법 입양입니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성도를 확인하는
소위 '여과 캠프'에 잡혀갔을 때, 강제로 분리됐습니다.
//
그곳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성심이 범죄가 되고,
자녀들을 분리해서 러시아나 크림반도로 보내는 겁니다.

[인터뷰 #3] 소피아 코르니이에바 인권 변호사 / 우크라이나
한 엄마는 4살 난 딸과
여과 캠프에 갔습니다.
//
그들이 딸을 떼어 놓았고,
알지도 못하는 어떤 여성에게 어린 딸을 주어야 했습니다.
//
아직도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리포팅]
아이들은 러시아의 외딴 지역으로 옮겨져서 세뇌 당하고 가족에게 등을 돌립니다.

[인터뷰 #4] 소피아 코르니이에바 인권 변호사 /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아무 연고도 없는 러시아로 옮겨집니다.
핸드폰조차 없고, 돈도 없이 보냅니다.
//
우크라이나 당국이나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척들에게
연락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리포팅]
국제 형사재판소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아동 권리위원을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데려갔으며 아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해외 단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5] 나탈리아 코미약 / 오펀스 프로미스
지난여름, 러시아가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여름 캠프에 보내라고 권했습니다.
//
아이들을 전쟁에서 편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아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았습니다.

[리포팅]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이들의 귀환을 위해 쉼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에는 31명의 아이들이 키이우에서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비록 소수이지만 우크라이나 어머니들의 악몽이 해피 엔딩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종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6] 소피아 코르니이에바 인권 변호사 / 우크라이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한가운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
러시아가 그런 일을 하고 있고,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 여성들이 무엇을 느낄지 상상해 보세요.

[리포팅]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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