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교회 전체가 정부의 종교 박해를 피해 망명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태국에서 불확실성과 중국 정부의 송환 위협에 시달리며 수년을 견뎌야 했는데요. 최근에서야 '메이플라워 교회' 성도 63명의 자유를 향한 긴 탈출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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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메이플라워 교회 성도들은 2019년에 중국을 탈출해 한국으로 향했고, 그다음에는 태국으로 갔습니다. 유엔 난민 지위를 희망하며 기다렸지만 비자 만료로 63명 성도 전원이 태국 이민 경찰에 체포되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터뷰 #1] 양구앙 판 목사 / 메이플라워 교회 태국 경찰은 중국 경찰과 달랐어요. 중국 경찰이 우리를 체포했다면, 우리를 때렸을 거예요. // 우리가 중국에 돌려보내지면, 훨씬 더 안 좋은 일이기 때문에 때때로 절망했습니다.
[리포팅] 태국에서 메이플라워 교회를 도왔던 팀 콘클링 목사는 벌금을 내고 구치소에서 풀려날 경우, 중국 공작원들이 성도들을 납치할 가능성을 염려했습니다.
[인터뷰 #2] 팀 콘클링 목사 태국 정부와 경찰이 이들의 납치를 막을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 그들에게는 정말 애매한 상황이었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겁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 교회가 체포돼 이민국 구치소에 던져진 무서운 상황조차 주님께서 사용하셔서 이들의 어려움이 주목받도록 했습니다. // 그리고 미국 정부를 움직여 이들의 재정착을 빠르게 결정하게 했습니다.
[리포팅] 판 목사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개입에 어리둥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양구앙 판 목사 / 메이플라워 교회 미국인들이 이미 표를 사놨고, 우리가 바로 떠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놀랐어요. //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욥기 말씀이 생각났어요.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비행기에 타고 떠날 때 꿈꾸는 것 같았어요. //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약속한 일을 하시는 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리포팅] 텍사스주 달라스에 도착한 메이플라워 교회 성도들은 따듯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차이나에이드(China Aid), 프리덤 시커(Freedom Seekers International)등의 인권 단체들이 교회가 종교 자유를 찾고, 미국으로 망명하도록 도왔습니다. 판 목사의 아들 폴은 성도들이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4] 폴 판 제가 지금 가장 누리고 있는 자유는 드디어 공인된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거예요. //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우리를 구치소에서 나오게 하셔서 미국으로 인도하셨고, 이곳 미국에서 평화 가운데 살아가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