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파이리츠 코브(Pirate's Cove) 해변에서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순절 주일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 해변은 6~70년대 예수운동(Jesus Movement) 당시 수천 명이 침례를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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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로운 인생을 기념하기 위해 물속으로 헤치며 들어가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예수운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뱁타이즈 소칼(Baptize SoCal)은 250개가 넘는 교회가 참여했습니다. 당시 이 해변에서 베풀어진 침례는 역사적인 영적 각성 운동이 일어나는 데 일조했습니다.
[인터뷰 #1] 우리는 미국의 역사적인 날이자 캘리포니아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며 또 다른 위대한 각성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캘리포니아여, 믿으십니까?
[인터뷰 #2] 다니엘 마모라 예배 인도자 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걸 보는 건 정말 놀라웠습니다. // 저는 절벽 워에 앉아서 침례를 지켜봤어요. 거기에 계단이 있었고, 침례를 받으려면 계단을 내려가야 하죠. // 거기 전체에 줄 서 있었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주차장까지 이어졌어요. // 침례를 목격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 아니라 침례를 받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리포팅] 한편,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이날의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예배인도자 린디 코퍼(Lindy Cofer)는 '교회가 살아있다'며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에디 퍼거슨(Eddie Ferguson)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침례에 증인이 되는 건 축복이었습니다. 50년 전, 히피들이 예수운동을 위해 세례를 받았던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것을 보는 건 꿈같은 일이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규모 침례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부흥의 또 다른 징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