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텍사스주 전역의 5백 개가 넘는 교회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났습니다. 목사들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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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버트 팔머 목사 / 킹우드감리교회 대단했어요. 그래요, 대단했어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리포팅] 킹우드감리교회 버트 팔머 목사는 거의 평생 연합감리교회의 일원이었습니다.
[인터뷰 #2] 버트 팔머 목사 / 킹우드감리교회 제가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고, 신앙 안에서 양육된 곳은 연합감리교회입니다.
[리포팅] 연합감리교회가 성소수자(LGBTQ)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채택하면서 킹우드 교회 성도들은 교단을 떠나기로 선택했고, 이 때문에 팔머 목사는 더 어려워 졌습니다.
[인터뷰 #3] 버트 팔머 목사 / 킹우드감리교회 많은 성직자들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성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고, // 교회는 그 결정과 관련이 없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리포팅] 지난 11월에는 성소수자(LGBTQ)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수용하는 움직임으로 동성애자 주교가 선출됐습니다. 2016년에 동성애자임을 밝힌 글라이드 메모리얼 교회의 카렌 올레베토 목사가 서부 지부 주교로 선출된 이후, 두 번째입니다. 목사들은 이 때문에 교단에서 빠르게 떠나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4] 호워드 헌 목사 / 프렌즈우드감리교회 연합감리교회의 미래가 될 거로 보이는 것에 저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포팅] 호워드 헌 목사는 성경 말씀이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5] 호워드 헌 목사 / 프렌즈우드감리교회 저는 인간의 성생활이 일부일처제 결혼에서 남편과 아내, 남성과 여성을 위해 예비 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 성경에서 매우 분명하게 가르친다고 믿습니다.
[리포팅] 교단의 재정 및 행정 총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천8백 개가 넘는 교회가 교단을 떠났습니다. 그 가운데 천2백여 교회가 지난해 5월에 신설된 글로벌감리교회에 가입했습니다. 분파 계획안 작성과 서명에 참여했던 키이스 보예트 목사가 새 교단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6] 키이스 보예트 목사 / 글로벌감리교회 연합감리교 내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 교회의 메시지와 간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간증은 무척 혼란스러운 것이 됐습니다.
[리포팅] 미국 이외의 교회들도 피하고자 한 혼란입니다.
[인터뷰 #7] 키이스 보예트 목사 / 글로벌감리교회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의 모든 감리교회가 만장일치로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 러시아에서는 4번의 연례 총회가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를 떠나는 절차를 시작하기로 투표했습니다. // 이들의 궁극적인 의도는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리포팅] 보예트 목사는 동성애를 둘러싼 최근의 결정은 연합감리교회 내의 여러 교리적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8] 키이스 보예트 목사 / 글로벌감리교회 우리는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그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 오지 못한다고 믿습니다. // 오직 예수님의 이름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 연합감리교회는 스스로를 '빅 텐트'라고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다른 신념을 허용하고, 목사들이 예수님에 대한 다른 관점, // 그분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허용합니다.
[리포팅] 제이슨 스미스 목사는 또 다른 관점을 지적합니다.
[인터뷰 #9] 제이슨 스미스 목사 / 부활감리교회 2년 전, 이제는 2년 반 전이네요. 한 젊은이가 나오는 걸 지켜봤었습니다. // 그는 연합감리교회에서 안수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수를 거부당했습니다. // 다른 이유도 아닌 성경에서 표현한 대로 하나님을 묘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 표현은 성 중립적이지 않았고, 연합감리교회의 안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 저는 그때부터 우리가 위험한 길을 가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리포팅] 스미스 목사의 교회가 교단을 떠날지를 두고 투표하게 만든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장정에 따르면, 교단 탈퇴 결정은 교회 총회에 참석한 성도의 2/3 또는 66.7% 다수결로 승인되어야 합니다. 스미스 목사의 교회는 60.7%가 탈퇴에 찬성하면서 표가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10] 제이슨 스미스 목사 / 부활감리교회 저는 좌절했어요. 저와 부목사님은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했었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우리는 거기에 앉아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리포팅] 스미스 목사는 자기 성찰과 기도의 시간을 가진 끝에 부활감리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한 3백여 명의 성도가 첫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11] 제이슨 스미스 목사 / 부활감리교회 이곳 케이티에 예수님을 위해 불타오르는 한 교회를 봅니다. // 지난달에만 해도 결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걸 봅니다. 이제 막 시작하셨어요.
[리포팅] 헌 목사는 그의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느낍니다. 교회 성도의 출석률이 7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12] 호워드 헌 목사 / 프렌즈우드감리교회 우리는 새로운 삶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방식입니다.
[리포팅] 보예트 목사는 연합감리교회의 진보적 관점에 대한 분열이 이어지면서 세계적으로 이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3] 키이스 보예트 목사 / 글로벌감리교회 저는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영적 각성의 문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와 같은 때에, 하나님께서 그 일에 글로벌감리교회를 들어서 사용하시기를 선택하셨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