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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2천 년 만에 발견된 미스터리한 보물지도

254등록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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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성경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2천 년 전, 쿰란 동굴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 * * * *

[리포팅]
1947년, 한 베두인족 양치기는 잃어버린 염소를 찾아서 쿰란 언덕 사이를 헤맸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염소가 동굴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굴 안으로 돌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염소를 찾는 대신 도자기가 깨지는 소리가 양치기를 동굴 안으로 이끌었고, 그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인 사해 두루마리를 찾아냈습니다.

이후 수년 동안, 고고학자들은 11개의 동굴에서 8백 개가 넘는 문서를 발굴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의 두루마리는 나머지와 달랐습니다. 양피지가 아닌 구리로 만들어진 이 문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물지도일지도 모릅니다.

구리 두루마리(The copper scroll)는 이스라엘 전역 60개 이상의 장소에 묻힌 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묻혀있는 금은 오늘날의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3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지만 역사적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그 정도로 부유한 곳은 유대교 성전뿐이었습니다.

[인터뷰 #1]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대제사장의 의복을 언급합니다. 매장된 보물의 양은
엄청나고, 한 사람이 가질 수 없는 정도입니다.
//
한 공동체가 가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습니다.
성전의 보물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2]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역사에 대한 굉장한 증명입니다.
1세기의 성전 자체 보물 목록을 가진다는 건 놀라운 일입니다.
//
그곳에 진짜 무엇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자료로
구리 두루마리보다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리포팅]
이곳은 두루마리가 2천 년 가까이 숨겨져 있었던 3번째 동굴입니다.

[인터뷰 #3]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바로 이곳에 두루마리들이 있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오기 전에는
여기까지 흙이 차있었고, 동굴을 따라 이런 표시들이 있었습니다.
//
이곳을 따라 들어가면, 누군가 구리 두루마리가
원래 발견된 자리를 표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바로 여기에 기대어져 있었습니다.

[리포팅]
두루마리의 언어조차 미스터리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구리의 연대를 서기 25년에서 75년 사이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나머지 사해 문서와는 달리 1세기에 널리 사용되지 않았던 랍비식 히브리어로 두루마리를 썼습니다. 여기에 무작위로 적힌 그리스 문자가 의문을 더합니다.

[인터뷰 4]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구리 두루마리는 성전이 파괴되기 직전에 쓰였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잘 들어맞습니다.
//
성전을 지키던 열심 당원인 제사장들이
로마로부터 최선의 방법으로 성전을 지킨 것입니다.
//
그들이 학살되기 전에 쿰란 가까이에 있는
이 동굴에 물건들을 남긴 거죠.

[인터뷰 #5]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구리는 글을 쓰기에는
굉장히 특이한 소재입니다.
//
그리고 글은 잘 쓴 것이 아니라 빠르게 쓰였습니다.
아름다운 구리판 위에 왜 이렇게 한 걸까요?
//
구리를 사용할 만한 유일한 이유는 불을 견딘다는 점입니다.
오래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팅]
두루마리에 나열된 일부 은닉처는 현대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리고, 아골 골짜기 그리고 그리심산 등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들은 수수께끼 같습니다.

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은화를 숨긴 솔로몬의 운하. 대제사장의 의복을 숨긴 밀함의 우물. 금과 은으로 된 6백 개가 넘는 성전 그릇들을 묻은 마티아의 안뜰.'

[인터뷰 6]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두루마리에 적힌 설명은 어떤 면에서는
어린아이의 보물 지도 같습니다.
//
동굴, 무덤, 수로와 연못 등
당시에 알려진 장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이 장소들에 붙여진 이름은
아마도 별칭일 겁니다.
//
그래서 집단 내부의 사람들만이
거기에 묻힌 성전 보물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고,
//
몇 걸음을 가야하고, 어디를 파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했을 거예요.

[인터뷰 #7]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두루마리를 찾는 사람은 오랫동안 잊혀진 장소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할 것이라고 가정해 보면,
//
그게 우리의 문제가 됩니다.

[리포팅]
문제는 보물을 찾는 것입니다.

[인터뷰 #8]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보물은 저기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대부분 다른 시기에 우발적으로 발견됐을 겁니다.

[리포팅]
스테판 판 교수는 오늘날 보물을 찾는 사람들은 2천 년은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사실
로마의 칼끝 아래에서 발견됐을 겁니다.
//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에서
알 수 있습니다.
//
문을 통과해서 광장까지 이어진 퍼레이드에서
성전에서 사용되던 주요 가구들과
//
나팔들이 운반되는 모습을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티투스 로마 황제가 전리품으로
로마에 콜로세움을 세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보물이 남아있다면, 작은 것들이 남아있을 거예요.
아직도 저 바깥에서 오늘날 사람들이 찾기를 기다리고 있겠죠.
//
우리는 모르는 거예요.

[리포팅]
두루마리의 마지막 9줄은 더 엄청난 보물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인터뷰 10] 스테판 판 교수 / 홀리랜드 대학교
흥미로운 점은, 제작된 보물 지도는
사실 2개였다는 것입니다.

[리포팅]
두루마리의 64번째 줄입니다. '코흐리트(Kohlit)의 마른 우물에 문서의 모든 것의 목록과 문서를 설명한 사본이 있다.' 코흐리트의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고학자들과 보물 사냥꾼들의 현대판 보물 엘도라도가 됐습니다.

[인터뷰 #11]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제가 읽어봤을 땐, 예루살렘이 아닌
여리고 주변이 유력합니다.
//
쿰란처럼 남쪽 멀리 있을 거예요.

[리포팅]
두루마리에 적힌 위치는 수수께끼가 됐지만 저자의 목적은 분명해보입니다.

[인터뷰 #12] 조안 테일러 박사 /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
저자는 미래를 위해 두루마리를 썼습니다.
유대인들의 공동체가 지속되길 바랐습니다.
//
그들이 결국에는 구리 두루마리를 찾아내서 성전을 중심으로
유대의 삶이 재구성되는 것입니다.
//
소망의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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