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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美, 아동 성매매 실태 다룬 영화 흥행

275등록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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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인신매매 피해를 다룬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The Sound of Freedom)'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개봉 직후에는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연달아 개봉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3위 안에 들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성공 비결을 알아봅니다.

* * * * *

[리포팅]
1,450만 달러 예산의 비주류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독립 영화사 앤젤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앤젤 스튜디오(Angel Studios)는 관객이 무엇을 볼지 직접 결정하도록 한 것이 흥행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 하나님의 자녀들은
팔지 않습니다

[리포팅]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개봉하자마자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영상)
- 이삭과 나는 가야만 해요
- 왜 이삭이죠?

[리포팅]
지난 4월, 25만 달러로 제작된 영화 '하나님의 마음(His Only Son)'은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6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영상)
- 잡으려면 그물을 던져라
- 선생님과 다투지 않겠습니다

[리포팅]
이어서 드라마 '선택받은 자(The chosen)'는 할리우드의 자본 없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돼 세 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메이저 영화 제작 및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가 전 세계 배급에 나섰습니다.

이 소동의 원동력은 뉴욕이나 LA에 있지 않습니다. 앤젤 스튜디오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69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12만 명의 높이 솟은 산들과 폭포가 있는 작은 도시에 있습니다. 제프리와 닐 하몬 형제는 사람들의 손에 권력을 쥐여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혼란에 빠트렸지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작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1]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처음 소송할 때, 저는 겁에 질려 있었어요.
디즈니라는 걸 알고 충격받았죠.
//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건,
(그때 몇 명이 있었지?)
//
아마도, 정확히 모르지만
40~50명이 있었어요.
//
저는 일어서서 사람들에게
이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
관객과 우리 그리고 할리우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팅]
디즈니는 앤젤스튜디오의 비드앤젤(VidAngel) 플랫폼을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습니다.
앤젤스튜디오가 2013년에 출시한 비드앤젤은 관객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고싶지 않거나 듣고 싶지 않은 내용을 걸러내는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2]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재판받을 때, 디즈니의 2인자가
일주일 내내 왔었어요.
//
법정의 반은 세련된 변호사들과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
나머지 절반에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가족들이 들어와서 앉았다가 우리를 응원하고 나가거나
아이들이 와서 우리를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3] 제프리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정통파 유대교 가족이 와서
우리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해주기도 했어요.

[인터뷰 #4]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시간당 고임금을 받는 사람들의 무리와
할리우드 사회의 주변부 사람들이 있었어요.

[리포팅]
그럼에도 앤젤스튜디오는 기적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5]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우리는 졌어야 해요.
정말 그랬어야 해요.
//
하지만 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그 공로는 없습니다.
//
우리의 싸움을 위해서 그렇게 나서주고,
10만 달러를 모아준 가족들의 노력이 섞여서 이룬 일입니다.

[인터뷰 #6] 제프리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제가 아는 한 이런 소송에서 살아남은 건,
디즈니 같은 큰 회사에 고소당한 스타트업 중에서는 우리 회사가 유일합니다.

[리포팅]
이후 앤젤스튜디오는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익숙한 방식으로 일합니다. 

[인터뷰 #7]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파산을 면했을 때,
직원이 30명 정도 있었어요.
//
38명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140명입니다.
//
디즈니가 우리를 고소했을 당시에 우리는
8백만 달러를 벌었어요.
//
지난해에는 1억 2천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인터뷰 #8] 제프리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2023년의 새로운 프로젝트 라인업을 볼까요.
//
'템페스트'는 바다 괴물의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리포팅]
앤젤 시청자 10만 명이 수백 개의 프로젝트 제안서를 확인하고, 앤젤스튜디오가 무엇을 제작하고, 기금을 모금할 것인지 투표했습니다. 닐 맥도너 주연의 '더 시프트(the Shift)'가 그렇게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상)
- 천 가지 버전의 당신과
천 개의 다른 세상이
//
모두 나를 위해 일한다네
//
- 내 아내는 어디 있어요?
- 내가 옮겼다네

[리포팅]
이처럼 관객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형제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인터뷰 #9]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직관적이었어요.
우리는 아이다호 농장에서 자랐어요.
//
직관적으로 한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10] 제프리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2016년에는 누구에게도 직관적인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우리에게는 직관적이었죠.
//
사람들에게 소유권을 주는 것에 대해,
닐은 집을 소유하는 것과 임대하는 것의 차이로 설명했어요.
//
그래서 우리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
이들은 네트워크를 소유하기 때문에
훨씬 더 의식적이며,
//
네트워크가 일하기를 원하고,
마케팅을 도우며 우리를 옹호합니다.
//
앤젤스튜디오에는
만 2천 명의 투자자가 있습니다.

[인터뷰 #11] 닐 하몬 대표 / 앤젤스튜디오
정말 직관적인 일이었어요.
우리가 자랄 때, 부모님은 우리에게 영화를 보여주셨지만,
//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선택된 소수의 영화였어요.
그리고 우리에게도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
그런데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것들은
우리 가족과 같이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아니에요.
//
우리가 가족들에게 무엇이 만들어지기를 원하는지 물어본다면,
우리가 만들기를 원하는 것을 더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리포팅]
아동 인신매매 피해를 다룬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The Sound of Freedom)'은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 모델이 아닌 하몬 형제만의 모델로 만들어졌지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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