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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와이 초대형 산불... 도시 전체 초토화

32등록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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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 백 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백여 명이 사망했고,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회가 이재민들을 위해 나섰습니다.

* * * * *

[인터뷰 #1] 니시 데이비스 관광객
아직도 음식을 구할 수 없어요.
레스토랑이나 가게가 문을 열지 않고, 주유할 방법이 없어요.

[리포팅]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에는 만 3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라하이나 시장은 이틀간 거리를 휩쓸고 지나간 최대 규모, 최악의 화재로 도시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하비에 켄틸럽스 선장
여긴 집이었어요.
여기에 그들의 차가 있습니다.

[리포팅]
역사적인 장소가 대참사의 현장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3] 하비에 켄틸럽스 선장
안타깝게도 프런트 스트리트의 거의 모든 가게가
불에 탔습니다.

[리포팅]
270여 채의 건물이 부서지거나 소실되면서 지역의 문화가 상당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4] 하비에 켄틸럽스 선장
나무로 된 구조물은 거의 사라졌고,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올드 코트하우스와 같은 건물들은
//
아직 서 있긴 하지만 거의 다 불탔습니다.

[인터뷰 #5] 리치 올스텐 헬리콥터 조종사
여기 보세요.
우리가 본 일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리포팅]
52년차 헬리콥터 조종사인 리치 올스텐은 눈이 닿는 모든 곳이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6] 리치 올스텐 헬리콥터 조종사
우리가 본 것은 전쟁지역에서 폭격 당하고
불에 탄 전쟁지역 같았습니다.

[인터뷰 #7] 니시 데이비스 관광객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더니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리포팅]
생존자들은 옷가지만 걸친 채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8] 니시 데이비스 관광객
말 그대로 완전히 타버려서 잿더미가 됐습니다.

[리포팅]
니시 데이비스는 라하이나의 불길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휴가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살아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인터뷰 #9] 니시 데이비스 관광객
한 천사 같은 부부가 하루 일찍 공항으로 갈 거라면서
우리를 렌터카에 끼워 넣어주겠다고 했어요.

[리포팅]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라하이나의 산불은 80% 정도 진압됐지만 전력은 몇 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며칠간 복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조한 날씨, 낮은 습도 그리고 강풍이 불길을 부채질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10] 케네스 S. 하라 소장 / 하와이 주방위군
불길이 빠르게 번진 이유는
시속 최대 85마일로 보고된 돌풍 때문입니다.

[리포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우이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정부 기금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정부 기금은 임시 주택 마련, 주택 수리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구호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하와이 교회들과 협력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지금과 같은 화재는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의 그렉 로리 목사는 아내 캐시 로리와 함께 마우이 쿠물라니 채플을 이끌고 있습니다. 쿠물라니 채플은 7년 전부터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의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렉 로리 목사 부부는 쿠물라니 채플에 수시로 방문하고 있지만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터뷰 #11]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이 일에 대해 기도했었습니다.
여러분이나 모든 사람이 생각했던 것처럼 하와이라니 쉽지 않았어요.
//
물론 수락했지만 기존 신도들이 있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그것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었어요.
//
캘리포니아 교회의 라이브 영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름답게, 잘 되고 있고, 교회 규모는 두 배가 됐습니다.
//
우리가 맡고 나서 7년 동안, 2천 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인터뷰 #12] 캐시 로리 / 하베스트교회
정말 놀라워요.
올 때마다 전국의 때로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
그리고 이곳 마우이의 성도들과 함께 한다는 건 기쁨입니다.
독특하고, 특별한 장소입니다.
//
마우이 사람들은 우호적이에요.
이곳의 성도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어요.

[인터뷰 #13]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오하나',
하와이 말로 가족입니다.

[리포팅]
로리 목사 부부는 마우이를 방문할 때면, 제대로 즐기곤 했습니다.

[인터뷰 #14]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해가 지고 있어요. 아름답죠.

[인터뷰 #15] 웬디 기자
목사님의 제2의 고향이네요.
목사님의 행복한 장소일 것 같은데요.

[인터뷰 #16]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70년대부터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
여기는 프런트 스트리트입니다.
여기는 항구인데 이곳에 고래잡이배가 있었어요. 포경기지였죠.

[인터뷰 #17] 웬디 기자
목사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우리가 가게 될 셰이브 아이스 가게라고요.

[인터뷰 #18]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셰이브(SHAVE) 아이스입니다.
D가 붙지 않아요.

[인터뷰 #19] 웬디 기자
셰이브 아이스군요.

[인터뷰 #20]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교회
스노우 콘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최고입니다.
//
어때요?

[인터뷰 #21] 웬디 기자
정말 맛있어요.

[리포팅]
그러나 몇 시간 만에 이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화재가 항구와 프런트 스트리트의 가게에 가져온 참화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22] 조나단 로리 부목사 / 하베스트 교회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보기에 끔찍해요.

[리포팅]
그렉 로리 목사의 막내아들인 조나단 로리는 화재의 여파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3] 조나단 로리 부목사 / 하베스트 교회
10개 이상의 가정이
집과 사업체를 잃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대피 알림을 듣고, 한밤중에
집에서 도망쳐야 했다고 합니다.

[리포팅]
통신 두절로 교회와 연락이 어려운 상태이며 성도들은 아무것도 없이 교회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한편, 응급 구조 요원들은 온종일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4] 조나단 로리 부목사 / 하베스트 교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전기가 들어오려면 최대 열흘까지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리포팅]
화재로 파괴된 집과 사업체 재건을 위한 복구와 구조 노력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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