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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수주의자와 신앙단체 디뱅크 대상돼 논란

216등록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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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박해와 차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과 신앙 단체들은 자신들이 디뱅킹(debanking) 관행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합니다. 디뱅킹이란 대형 은행들이 거래하고 싶지 않은 단체들의 계좌를 해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전 상원의원이자 국제종교자유 대사였던 샘 브라운벡에게 이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 * * * *

[리포팅]
샘 브라운벡 전 상원의원이자 국제종교자유 대사가 국제종교자유위원회(National Committee for Religious Freedom)를 이끌던 당시, 단체는 은행 계좌가 필요했고, JP모건체이스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후에, 계좌가 해지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1] 샘 브라운벡 대사 / 국제종교자유위원회
계좌를 개설한지 3~4주 지나서
여기 캔자스에 있는 지점으로 입금하러 갔습니다.
//
그런데 창구 직원이
계좌가 해지됐다고 했어요.
//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직원은 계좌가 해지됐으니
예금은 몇 주 안에 저에게 보낼 거라고 말했어요.
//
그러더니 저에게 다시 와서 만약 자금의 10% 이상을 제공한 사람과
지원 후보에 대한 기준을 공개하면,
//
501c4 조항에 따라서
계좌 재개설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죠.

[리포팅]
브라운벡 대사는 사과 편지를 받았지만 아직도 은행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샘 브라운벡 대사 /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는지 진짜 답을 원합니다.
보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물러나더군요.
//
그리고 내가 디뱅킹 됐으니 뭔가 다른 걸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을 거라고 생각하죠.
//
저는 그것이 바로 우리,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공적이든 사적이든 자유로운 신앙의 실천과 함께
자유로운 상업적인 거래 역시 포함해야 합니다.

[리포팅]
취재진이 이 사건과 관련해 JP모건체이스 은행에 문의한 결과, 은행 측은 '우리는 종교 또는 정치적 관계를 이유로 거래를 중단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고객과 거래를 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로 한 것에 대해 고객과 소통한 방식이 부끄럽습니다. 고객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사과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계좌가 정지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으며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고객 실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3] 샘 브라운벡 대사 /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이 일은 신앙의 사람들을
회의실로 데려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
미국의 모든 주요 기업 이사회에
신앙인이 있도록 캠페인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예전에는 기업들이 사업을 하기만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이 누군가 잘못된 것을 믿는다고 여기면 다른 행동을 취하기도 합니다. 2020년 선거 이후, 은행들과 기업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거부하기 시작했으며 크리스천 직원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는 이유로 해고될 수 있습니다. 올해 캐나다 정부는 금융 시스템을 무기로 삼고, 코로나19 규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습니다. 은행법 전문가 니콜라스 앤서니는 미국 은행들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4] 니콜라스 앤소니 은행법 전문가
은행은 정말 많은 힘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죠.
//
계좌를 해지하거나 동결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그걸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더 최악인 것은, 정말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될 수 있는데
우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말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많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리포팅]
올해 초, 미국 공화당은 은행들에게 사회적, 문화적 이슈에 대해 진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5] 샘 브라운벡 대사 /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이런 일이 수십 개의 단체에서
일어났다고 들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이 디뱅킹 당했거나 보험 회사에서 거부 당했다거나
어떤 단체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리포팅]
저널리스트 로드 드레허는 사회 이슈에 대한 입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크리스천들이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6] 로드 드레허 저널리스트
월마트,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세계의 어떤 나라들보다도 부유하고, 강력합니다.
//
그들은 기업 내부와 다른 모든 기관에서 가지고 있는 힘을 사용해서
교회를 핍박할 겁니다.
//
저의 이런 말들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로 그렇게 될 겁니다.

[리포팅]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 사건이 차별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채,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기업이나 은행으로부터 서비스를 거절당한 신앙인들이 적극 나서기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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