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명의 아르메니아 소수민족과 크리스천들이 집단학살 위기에 놓였다며 인권단체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군사 공격에 아르메니아인들이 자국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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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수천 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권단체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인터뷰 #1] 조엘 벨드켐프 / 국제기독연대 대규모 잔혹 행위를 위한 비방입니다.
[리포팅] 국제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International)의 조엘 벨드켐프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내륙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우려합니다. 아제르바이잔 군대는 휴전 발표 직전에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큽니다.
[인터뷰 #2] 조엘 벨드켐프 / 국제기독연대 휴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들, 관찰자들은 전쟁과 폭력, 위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그것은 절대 진실이 아닙니다. 지금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리포팅] 벨드켐프는 아르메니아인들이 결국 항복한 것과 같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학대, 혼란, 폭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조엘 벨드켐프 / 국제기독연대 아르차흐 공화국은 아제르바이잔 침략군에게 항복했습니다. 그들은 자국 군대를 모두 해산하고, 무기를 내려놓는 // '아제르바이잔으로의 재통합'이라는 협상에 응했습니다.
[리포팅] 벨드켐프는 12만 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직 점령 지역에 갇혀 있다며 염려했습니다.
[인터뷰 #4] 조엘 벨드켐프 / 국제기독연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 대다수가 43시간 동안 전기가 끊긴 채 지냈습니다. // 핸드폰을 충전하지 못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소통할 수 없었습니다. // 아제르바이잔 군대가 나라를 점령했고, 주요 도로를 장악했습니다. // 많은 마을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다른 지역들과 단절됐습니다.
[리포팅]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수십 년간 영토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아제르바이잔의 봉쇄로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 공급이 차단되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인터뷰 #5] 데이비드 커리 /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 이곳 아르메니아의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수십 년 동안 분쟁 속에 있었습니다. // 구소련이 아르메니아를 점령했을 때,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을 // 이상한 방식으로 분할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르메니아 지역은 작아졌습니다. //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문화, 기독교 신앙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리포팅] 3년 전,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했습니다.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의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아제르바이잔의 최근의 공격들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
[인터뷰 #6] 데이비드 커리 /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 그들은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며 아르메니아인들과 크리스천들을 지역에서 몰아내고자 합니다.
[리포팅]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가 신속하게 나서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 가운데 하나인 아르메니아가 두 번째 집단 학살을 당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우려합니다.
[인터뷰 #7] 조엘 벨드켐프 / 국제기독연대 어떻게 형제자매들과 그렇게 동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까? // 최초의 기독교 국가, 20세기에 실제로 집단 학살을 경험한 최초의 국가에 대해 어떻게 그토록 무지할 수 있습니까? // 이래도 되는 겁니까?
[리포팅] 벨드켐프는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중보 기도를 요청하고, 서구권 지도자들이 개입해 아르메니아인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CBN의 척 홀튼 기자가 아르메니아와 관련해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리포팅] 일각에서 제기되는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 우려는 아제르바이잔의 끊임없는 위협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1] 척 홀튼 기자 아제르바이잔이 학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사실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아르메니아 땅 전체는 아제르바이잔이라고 말했습니다. // 흥미로운 점은, 아제르바이잔은 1917년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아르메니아인은 노아 시대부터 그 땅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리포팅]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분쟁은 종교 전쟁으로 비추어지곤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2] 척 홀튼 기자 종교 갈등 그 이상의 일입니다. // 구소련이 아르메니아 지역을 지배하던 당시에 스탈린은 아르메니아 인구에 대해 매우 염려했습니다. // 그들은 강했고, 애국심이 강했으며 단일 민족에 가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래서 그는 작은 고립 영토를 만들어서 나라를 해체하려고 했습니다. // 실제로 아제르바이잔 안에 5개의 아르메니아 고립 영토가 있습니다. // 그리고 아르메니아 안에는 주민 대다수가 아제르족인 5개의 고립 영토가 있습니다. // 아제르족은 대부분 이란 북부에서 왔습니다. 많은 아제르족들이 지금도 여전히 이란에서 살고 있습니다. // 진짜 염려되는 점은 아제르바이잔은 이 하나의 고립 영토를 장악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 그들은 말 그대로 아르메니아 전체를 빼앗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인구 2백만의 이 작은 나라는 대다수가 크리스천이며 그들은 무척 걱정하고 있습니다. // 그들은 우리가 이스라엘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 어디를 보더라도 그들을 없애려는 적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세계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섰다면, 아르메니아를 위해서도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포팅] 아르메니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의 개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척 홀튼 기자는 미국이 나서기에는 복잡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3] 척 홀튼 기자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아르메니아에게는 그 지역에 단 하나의 빅브라더(형제)만 있기 때문입니다. // 러시아죠. 물론 미국은 러시아와 동맹인 나라와 동맹을 맺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표면적으로는 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동맹이고,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좋은 친구 사이입니다. // 그리고 미국은 여전히 아제르바이잔에 군사 지원을 하고 있는데 절대적으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 미국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강하게 압박해서 중단하게 할 수 있어요. 아르메니아를 괴롭히는 걸 그만두게 하는 거죠. // 그러나 최근에 실제로 아르메니아와 처음으로 합동 군사 훈련을 하기 위해 미국 군대를 보냈을 때, 러시아가 매우 화를 냈습니다. // 어떤 이들은 아제르바이잔에게 공격할 빌미를 주었다고 말합니다. // 아르메니아가 미국과 친해지려고 할수록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의 공격을 더 받게 될 겁니다. // 복잡한 권력 문제입니다. 불행하게도 아르메니아에는 좋은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리포팅] 아르메니아는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르메니아 크리스천들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인터뷰 #4] 척 홀튼 기자 아르메니아는 AD 301년에 기독교 국가가 됐습니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매우 독실한 기독교 국가입니다. // 저는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크리스천이라면 아르메니아를 지지해야 합니다. // 이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지역의 크리스천 형제, 자매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 그리고 우리는 정치적으로, 의원들을 압박해서 아르메니아를 지지하고, 돕도록 해야 합니다.
[리포팅] 척 홀튼 기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아르메니아를 지지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