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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크리스천 박해... 비 힌두교도 처벌까지

55등록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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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인도에서 크리스천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도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인도는 힌두교에 속한다고 믿으며 다른 종교는 인도 사회에서 제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부 주에서는 힌두교도가 아닌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극단주의적 관점을 지지한다며 비난했습니다.

* * * * *

[리포팅]
폴은 힌두교 극단주의 불법 무장 단체 RSS(Rashtriya Swayamsevak Sangh)로부터 크리스천들을 표적으로 삼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1] 폴 前 RSS 대원
저는 힌두교 신자이자 RSS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힌두교 원칙에 충실한 신자가 됐습니다.
//
이 때문에 크리스천과 목사를 죽이는 것이
저의 목표가 됐습니다.

[리포팅]
그는 RSS가 크리스천들을 잡아내는 이유는 많은 힌두교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힌두교 신앙을 버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체의 설립자들 가운데 하나는 크리스천들은 반국가적이고 적대적이라며 그렇게 취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RSS는 힌두교 종교 교육을 호신술, 운동과 결합합니다.

[인터뷰 #2] 폴 前 RSS 대원
그들은 기독교는 우리나라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들이 개종시키기 때문에요.
//
그래서 우리는 목사들을 공격하고,
교회를 무너뜨려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
그래야 우리나라가 힌두교 국가로 남을 수 있다고요.

[리포팅]
힌두교 신자는 인도 인구의 80%가량이며 무슬림은 14%입니다. 인도 기독교는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종교로 신자 수는 약 2천6백만 명, 인구의 2.3%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성장을 저지하겠다고 결심한 폴은 자신이 운영하는 호스텔에 목사가 방문하자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복음을 전하면서 그 만남은 그의 삶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3] 폴 前 RSS 대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를 위해 희생됐다고 들었을 때,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죄를 위해 피를 흘렸다고 들었을 때,
//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에게 나 자신을 드렸습니다.

[리포팅]
폴은 현재 카르나타카 주(Karnataka)의 외딴 지역에서 순회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카르나타카 주는 극심한 기독교 박해로 목사들의 무덤이라고 불립니다. 그의 교회는 반복적으로 RSS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폴은 설교했다는 이유로 수감되기도 했지만 그의 사역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4] 폴 前 RSS 대원
교도소에서조차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맞으면서도 기뻤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리포팅]
인도는 인구 14억의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종교 단체들은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BJP와 그들의 수장인 나렌드라 모디가 2014년에 집권하면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5] 데이비드 커리 박사 /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중국 외에 종교 자유를 제한하는 데 있어서
가장 노련한 정부입니다.

[리포팅]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모디 총리의 집권 이래, 크리스천에 대한 폭력이 유례없는 증가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은 대부분 모디 총리의 BJP 정당과 연계된 힌두교 극단주의 단체들과 RSS가 자행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는 힌두교 극단주의 사상인 힌두트바(Hindutva)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힌두트바는 힌두만이 진정한 인도인이며 다른 종교, 특히 크리스천과 무슬림은 인도 사회에서 제거해야 하는 외국인으로 여기는 사상입니다.

[인터뷰 #6] 데이비드 커리 박사 /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그들에게는 기독교를
인도 밖으로 밀어내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
그들은 인도를 힌두교 성지로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강제할 작정입니다.

[리포팅]
이에 따라 개종을 범죄화하는 법이 통과됐으며 특히 크리스천과 무슬림을 겨냥합니다. 지난 9월, 카르나타카 주는 개종금지법을 통과시킨 10번째 주가 됐습니다. 기독교로 개종시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3년에서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7] 조셉 목사
개종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당국은 우리가 사람들을 강제로 개종시킨다고 주장합니다.

[리포팅]
조셉 목사는 카르나타카 주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사역합니다. RSS와 우파 힌두교 단체들은 그가 힌두교 신자들에게 돈이나 뇌물을 주고 개종시킨다는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그 혐의를 부인합니다.

[인터뷰 #8] 조셉 목사
35년 전에 사역을 시작했을 때는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종교 자유가 있었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말조차 할 수 없습니다.
팸플릿조차 주지 못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두려움 속에 교회를 운영해야만 합니다.

[리포팅]
조셉 목사 역시 폴 목사처럼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분노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9] 조셉 목사
저의 자전거를 부수고, 성경에 불을 질러서 태우고,
예배 중간에 교회에 들어와서 성도들을 때렸습니다.
//
경찰이 수차례
집에 찾아왔습니다.
//
경찰서로 끌려가서 강제로 사람들을 개종했다는 혐의로
여러 번 고발당했습니다.
//
그들에게는 그 어떤 증거도 없었습니다.

[리포팅]
인도의 28개 주 가운데 12개 주는 모디 총리의 BJP 정당이 집권하고 있으며 개종을 규제하는 법이 있습니다. 또한 12개 주에서는 인도 크리스천에 대한 폭도들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0] 돈 셴크 / 타이드 미니스트리
신앙을 굳건히 지키는 크리스천들은 정말 놀랍습니다.

[리포팅]
돈 셴크는 1978년부터 주로 라디오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단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단체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 개종자들을 차별하는 사례들을 기록합니다. 당국, 특히 마을 단위에서는 취약한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11] 돈 셴크 / 타이드 미니스트리
마을 우물에 가는 것이 금지되고, 시장에서 음식을 살 수 없고,
쫓겨나고, 가족과 지역 사회로부터 배척 당하고,
//
구타 당하고, 살해 당하고, 재산을 잃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리포팅]
인도 헌법은 크리스천들에게 설교할 권리를 주지만 셴크는 인도 교회가 계속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2] 돈 셴크 / 타이드 미니스트리
신자들이 신앙 안에 굳게 서도록 기도해 주세요.
박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길 기도해 주세요.
//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봤습니다.
한 마을의 사제는 복음 전도에 사용하는 라디오를 부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
그러나 그 위협을 가하는 동안 라디오에 가까이 서서 듣게 됐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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