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0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지미 파체코가 보는 앞에서 나이 든 고용주를 살해하고, 그를 인질로 잡았습니다. 지미 파체코는 하마스의 포로로 50일이 넘게 잡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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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지미 파체코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가자지구 국경을 따라 기습공격을 시작한 10월 7일에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ᅠ [인터뷰 #1] 지미 파체코 집 밖으로 끌려 나왔을 때, 그들이 저를 살려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 저의 고용주가 무자비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으니까요.
[리포팅] 지미는 키부츠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돌보던 노인은 그가 보는 앞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그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2] 지미 파체코 다른 집에서 총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저는 필리핀에 있는 아내에게 아이들을 잘 돌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하마스는 저에게 군인인지 물어봤습니다. // 그들은 소총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탄약이 다 떨어질 때까지 저의 귀 옆에서 발포했습니다. // 끝나고 나니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 물자가 부족할 때는 우리에게 하루에 피타 빵 한 개만 주었습니다. // 저는 한 번에 다 먹지 않고, 허기가 느껴질 때마다 한입씩 먹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받은 물에서 짠맛이 났어요. 저에게는 신장질환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됐습니다. // 배변해야 할 때는 휴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고, 먹으려고 주머니에 숨겼습니다. // 저에게 그 휴지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는 휴지를 습기가 있는 벽에 대고 눌렀어요. // 우리는 지하 40미터 즈음에 있었습니다. 추웠고, 벽에는 물이 맺혀있었습니다. // 휴지가 충분히 젖으면 먹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갈증도 풀어주었습니다. // 그들은 저에게 화장실 7개를 청소하게 했어요. 저는 괜찮았습니다. 제가 청소하지 않으면 냄새가 더 심해졌을 테니까요. // 감금된 첫 주와 둘째 주에는 변기가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감방에 있었습니다. // 그들이 왜 저를 잡았는지 계속 생각하며 궁금해했습니다. 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나를 잡았을까? //ㅊ 저는 아이들 생각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휴지를 먹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 제가 12살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 '저에게 이러지 마세요. 저를 살려주세요. 제가 이곳에 10년을 있더라도 살게 해주세요.'
[리포팅] 인질로 잡힌 지 한 달 반이 지났을 때, 지미 파체코는 하마스가 1차 석방한 인질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3] 지미 파체코 그들은 우리가 감금돼있던 터널에서 떠날 거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때 저는 울기 시작했어요. // 터널에서 나와서 처음으로 해를 봤을 때, 무릎 꿇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다시 해를 보게 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됐으니까요. // 저의 힘은 주님에게서 왔고, 아이들을 위해 있었습니다. // 이제 저는 여러 영역에서 더 성숙해졌고, 강해졌습니다. // 그들이 저에게 한 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계속 머물면서 일하고 싶어요. 가족을 부양하고 싶습니다. // 제가 어릴 적에 겪은 어려움을 저의 아이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