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세계 각국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한 도시에서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최근 베트남 공산 정권은 공적인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허용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며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는 베트남 교회의 수십 년에 걸친 노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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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만 4천 개가 넘는 다양한 기독교 교파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평화 축제(Christmas Peace Festival)에 참여했습니다. 하루 종일 열린 행사에서는 가족 프로그램, 장기 자랑, 전도를 위한 연극이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기도와 예배로 절정을 이루었고 이어서 리드 손더스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베트남에서 이런 기독교 행사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올해에는 베트남 경찰이 목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만찬까지 열었고, 경찰과 종교 공동체 사이의 존중과 이해를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하노이 국제연합교회(Hanoi International Fellowship)의 야콥 블룸버그(Jacob Bloemberg) 목사는 교회가 2012년에 시작한 러브 하노이(Love Hanoi) 캠페인의 결과로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 야콥 블룸버그 목사 / 하노이 국제연합교회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허가나 다른 걸 요청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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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그들의 도시를
사랑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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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우리 크리스천 외국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교회는 수 년에 걸쳐 거리를 청소하고, 워크숍을 여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정부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러브 하노이 캠페인은 교회와 교회가 협력하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교회들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데 함께 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러브 하노이 캠페인은 다른 도시들을 위해 러브 유어 시티(Love Your City)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러브 유어 시티 운동으로 교회는 정부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점은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베트남인들이 그 사랑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995년에 하노이 국제연합교회가 문을 열었을 때,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인들이 외국인 교회에 다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2] 야콥 블룸버그 목사 / 하노이 국제연합교회
그래서 어느 날 카페에서
시 경찰과의 연락 담당이었던 대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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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이 우리 교회에
출석해도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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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즉흥적으로 괜찮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의 영적 건강을 돌보는 것이라면 괜찮다고 했어요.
 
[리포팅]
야콥 목사와 그의 아내 린다는 베트남에서 26년이 넘게 사역할 수 있었던 것은 리젠트 대학교의 온라인 석사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린다는 교육학 석사입니다.
 
[인터뷰 #3] 린다 블룸버그 / 하노이 국제연합교회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되기 전부터 앞장선
리젠트 대학교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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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아시아에서 살면서
사역을 계속하고, 가족을 돌볼 수 있었어요.
 
[리포팅]
야콥 목사는 조직 리더십 석사입니다.
 
[인터뷰 #4] 야콥 블룸버그 목사 / 하노이 국제연합교회
저에게는 실마리가 되어주었고, 이렇게 다양한 성도들을
이끄는 데 있어서 좋은 학습이었습니다.
 
[리포팅]
야콥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 한 도시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전부라며 성도들을 격려하고 확신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