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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를

280등록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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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면 TV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크리스마스 특별편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를 보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라이너스라는 캐릭터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나눕니다.

* * * * *

(영상)
- 크리스마스가 뭔지 아는 사람 없어?
-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지 내가 다 말해줄게
 
[리포팅]
라이너스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으로,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영상)
-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리포팅]
원작자인 만화가 찰스 슐츠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다룬 특별편 제작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망설이자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느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찰스 슐츠의 영적인 삶과 작업을 탐구한 '찰리 브라운 릴리전(A Charlie Brown Religion)'의 저자인 스티븐 린드 박사는 그가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 스티븐 린드 박사
경영진과 제작 파트너들은 이 특별편 제작에 있어서
확신할 수 없는 내용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
재즈 음악부터 어린이 성우들 그리고 종교적 언급까지,
반발이 꽤 있었습니다.
//
찰스 슐츠는 이 결정들을
단호하게 주장했습니다.
//
결국 특별편을 본 스튜디오 경영진은
매우 조심스러워했습니다.
//
그러나 새로운 특별편을 제작할 시간이 없고,
이미 광고까지 한 상태였죠.
//
그래서 일정 상 슐츠의 비전을
따라야 했습니다.
//
그리고 밝혀진 것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리포팅]
1965년 12월에 선보인 특별편은 극찬을 받았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2] 스티븐 린드 박사
1960년에 처음 방송됐을 때,
슐츠와 후원사인 코카콜라가 많은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
시청자들은 TV에서 종교에 대한
실질적인 언급을 한 데 매우 기뻐했습니다.
//
1960년대에 쓴 편지들인데
오늘날에 쓴 것 같은 내용입니다.
//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사랑받는 클래식입니다.
 
[리포팅]
포커스 온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의 폴 바투라는 슐츠를 극찬합니다.
 
[인터뷰 #3] 폴 바투라 / Focus on the Family
사람들이 매년 기대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중심이 되어 주죠.
//
첫인상은 큰 인상을 남깁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3~5살에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를 봤어요.
//
그리고 우리 안에 남습니다.
그 목소리를 들으면 생각나게 됩니다.
//
누가복음을 읽는 걸 들으면,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왜 기념하는지 생각납니다.
//
세상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슐츠의 신앙은 오랜 시간에 걸쳐 면밀히 검토됐습니다. 그는 근본주의자 크리스천, 보편주의자, 무신론자라고 불렸습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슐츠는 말년에 자신을 세속적 인본주의자라고 칭했습니다. 린드 박사는 슐츠의 신앙이 주관적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4] 스티븐 린드 박사
슐츠에게는 성경적 믿음이 있었지만
동료들이 가진 교파적 교리와는 미묘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가까운 절친들 그리고 만화에서 이야기한
성경적 믿음은 주관적이었습니다.
//
전통적인 가르침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고,
광범위하긴 했지만요.
 
[인터뷰 #5] 폴 바투라 / Focus on the Family
어떤 사람은 그를 정당화하려고 했고,
어떤 사람은 그를 비난했습니다.
//
어떤 이들은 심지어 그의 믿음이
이단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
저는 그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맺은 결실을 보세요.
//
그가 만든 작품을 보세요.
우리가 지금까지 그 작품을 즐긴다는 것을 보세요.
//
저는 찰스 슐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팅]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의 콘 베커 학장은 슐츠의 작품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6] 콘 베커 학장 / 리젠트 대학교
그의 유산과 그가 누구인지는
공개된 작품에 근거해 판단해 주기를 바란 것 같습니다.
//
그 만화 '피너츠'를 보고, 크리스마스 특별편을 보면,
믿음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놀라운 유산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는 함께 할 때 더 강해집니다.
 
[리포팅]
찰스 슐츠의 마음과 믿음은 하나님만이 진실로 아실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그가 창조한 어린 소년이 해마다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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