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5월, 집으로 돌아온 자카라이아 목사는 풀라니 민병대의 공격으로 살해당한 아내와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크나큰 상실 가운데 오픈도어선교회가 곁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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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2023년 5월이었습니다. 집을 떠나 있던 자카라이아 목사는 나이지리아 중부에 있는 그의 마을 망구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을이 공격당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그는 자신과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1] 자카라이아 목사 그들은 대부분 맨발이었습니다. 몸은 진흙으로 뒤덥혀 있었습니다. // 습격을 피해서 기어 나와야 했으니까요. // 집에 가까워질수록 다친 사람들과 길가에 늘어져 있는 시신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 우리 집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해서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 아내와 아들을 찾으려고 집 주변을 살펴봤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 결국, 집 안의 모든 방을 확인하고, 부엌에서 아내와 아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리포팅] 자카라이아 목사의 마을뿐만 아니라 근처의 마을들이 공격당하면서 이 지역에서 일주일 만에 125명이 사망했습니다. 풀라니 무장 세력은 왜 기독교 마을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2] 자카라이아 목사 우리가 공격당한 이유는 그들이 우리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우리를 쫓아내서 소를 방목할 공간이 더 넓어지기를 바라는 거겠죠. // 그 일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이 저를 버렸다고 느꼈습니다. // '그분이 정말 하나님이라면, 왜 우리가 공격당하는 것을 허용하셨는가' // '그분은 어디에 계셨는가? 왜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을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팅] 오픈도어선교회는 자카라이아 목사와 다른 생존자들을 단체의 트라우마 센터로 초대했습니다. 자카라이아 목사는 그곳에서 마음을 짓누르는 많은 질문들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3] 자카라이아 목사 사실 이 교육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면, 삶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센터에 가기 몇 달 전부터,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 계속해서 공격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마음이 쉼을 얻었습니다. // 이 훈련은 저에게 정말 격려가 됐고, 우리를 공격한 이들을 용서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 우리가 경험한 것과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전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