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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정신 건강 문제 증가... 영적 준비 태세

42등록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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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군대에서 군목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를 '영적 준비 태세'라고 부르며 그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군대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냉전 시대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해군은 군목단(Chaplain Corps)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70명의 현역병을 채우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모든 구축함마다 군목 한 명을 배치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인터뷰 #1] 그레고리 토드 제독 / 미국 해군
군목이 있는 배나 군대에서는 불량한 행실이나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든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리포팅]
그레고리 토드 미국 해군 제독은 해군 군목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해병대와 해안 경비대까지 포괄하는 지위입니다. 그는 세 곳 모두에서 군목으로 일했고, 911 테러 이후 그라운드 제로에서 대응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됐었습니다.
 
[인터뷰 #2] 그레고리 토드 제독 / 미국 해군
군목으로서 가장 재미있는 점은 가장 어려운 때에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
그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오시도록 하기 위해
거기에 있으니까요.
 
[리포팅]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면서 군대 전체를 위협하는 가운데 토드 제독은 군목이 선봉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그레고리 토드 제독 / 미국 해군
우리는 그들이 스트레스 문제를 경험할 때
최초 대응자가 되곤 합니다.
//
대부분 전형적인 스트레스 요인이라서
우리가 돕고,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일반적인 스트레스 요인보다 더 심각해지면,
정신 건강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도 합니다.
 
[리포팅]
컬럼비아 대학교, 듀크 대학교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종교 관련 종사자들은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50~80% 적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50% 적습니다. 토드 제독은 군목단을 확대한다는 국방부의 결정은 군인들을 더 잘 돌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영적 준비 태세’라고 부르며 강조했습니다. 이제 공석을 채우는 일은 토드 제독에게 달려있으며 그는 부름에 응답할 새로운 세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모리 대학교에서 교목으로 섬겼던 사울 벌레슨 해군 소령은 하나님께서 군대 사역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4] 사울 벌레슨 소령 / 미국 해군
제복을 입은 남녀를 볼 때 제가 발견한 것은
자신의 삶을 더 큰 것,
//
자신보다 더 위대한 것에 헌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헌법을 섬깁니다.
//
그들은 우리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받들며 보호합니다.
 
[리포팅]
벌레슨 소령은 현재 미국 해군 전함 메이컨 아일랜드(USS Macon Island)에서 해군 목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수병들은 그가 한때 섬겼던 대학생들과 나이가 비슷하지만, 직무는 상당히 다릅니다.
 
[인터뷰 #5] 사울 벌레슨 소령 / 미국 해군
우리는 해병들과 해병 대원들,
해안경비 대원들과 함께 합니다.
//
우리는 모든 해상군과 거기에 소속된 제복을 입은
모든 남녀가 어디에 있든지 섬깁니다.

배에 타서,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서,
사막이나 북극에 있는 해병 대원들과 함께 합니다.
//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함께 있습니다.
 
[인터뷰 #6] 브랜든 무어 중령 / 미국 육군
가끔 이런 농담을 합니다.
'내 일은 너희들이 일하는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거야.'라고 말하죠.
//
하지만 현실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수송부에 가고, 그곳에 갑니다.
//
그리고 그 삶의 접점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목사님, 시간 있으세요?'라고 묻게 되죠.
대답은 항상 '네'입니다.
 
[리포팅]
브랜든 무어 중령은 육군 군목입니다. 수년간, 군인들에게 배치됐던 그는 현재 포트 잭슨(Fort Jackson)에 있는 군목 학교의 모집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군목단이 있는 학교입니다. 무어 중령은 육군이 성장보다는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7] 브랜든 무어 중령 / 미국 육군
우리는 최고의 자격을 갖춘 사람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
매년 3백 명을 모집하려고 하지만
그 모든 자격들을 생각하면,
//
계속해서 복무할 수 있는
최고의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리포팅]
군목은 다른 군인들과 같은 나이대여야 하며 체력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 학사 학위와 신학 또는 종교 분야의 석사 학위를 요구하며 전문적인 사역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8] 브랜든 무어 중령 / 미국 육군
군인들은 아주 많은 것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포기해선 안됩니다.
//
그래서 우리는 모든 종교 단체 가운데
최고의 자격을 갖춘 군목을 원합니다.
 
[리포팅]
마이클 앵글스저드 소위는 육군 군목 학교의 후보생입니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친 후에 군인 사역에 대한 부르심을 느꼈습니다. 그는 군목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함께 복무하는 군인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9] 마이클 앵글스저드 소위
역할이 정말 다릅니다.
신학교에서 사역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
같은 장소에서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
군목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그 경험을 끌어내야 합니다.
 
[리포팅]
군목으로 30년간 섬겨 온 토드 제독은 군인들을 보살피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자 특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0] 그레고리 토드 제독 /미국 해군
저는 주님께 4년만 하겠다고 했어요. 한 번만 하겠다고요.
그리고 30년이 넘었습니다.
//
이 양 떼는 신경 쓰이게 해요.
그래서 저의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
'주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한 저는 이 일을 하겠습니다.
이 일을 사랑하고, 이 일을 하게 돼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언제 집에 갈지 결정하지 못하겠어요.
주님께서 말해주세요.'
//
그래서 저는 해군이 당신은 너무 늙었으니
이제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할 때까지 여기에 있을 겁니다.
 
[리포팅]
해군은 70명의 군목을 충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토드 제독은 더 많은 수가 필요하며 해병대와 해안경비대 역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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