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마라고도 알려진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소수 민족과 크리스천을 탄압합니다. 이에 한 단체는 피해자들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목숨을 걸고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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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버마 동부 깊은 산속, 크리스천 마을들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버마 군대가 2021년 쿠데타를 일으킨 반대 세력을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주민 수천 명을 집에서 쫓아냅니다. 그러나 반군들은 마을들을 하나씩 해방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1] 마우이 카렌민족방위군
우리는 지금 카레니 주 수도 로이카(Loikaw)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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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군대가 병력을 투입해 로이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로이카는 모든 병력의 지휘 본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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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지휘 본부인 로이카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밀어내고 있으니 물러나야 할 겁니다.

[리포팅]
버마 군대는 수년간, 민간인을 대상으로 잔혹 행위를 저질렀으며 고의로 교회 등의 종교 장소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버마 산간 지대 마을들의 주민들은 아직도 꽤 원시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두막은 쪼개진 대나무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전기나 수도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산속, 아주 외딴 지역인 이곳에 침례교 교회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는 산악 부족 대다수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19세기 말, 최초의 침례교 선교사인 아도니람 저드슨에 의해 개종했습니다. 이 때문에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불교 군사 정권 준타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2] 데이비드 유뱅크 / 프리 버마 레인저스
이 교회와 마을은 백 채가 넘는 집을 잃었습니다.
불에 타고, 부서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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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회 건물 내부와 교회 부지에서
백 개가 넘는 지뢰가 발견됐습니다.

[리포팅]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 프리 버마 레인저스(Free Burma Rangers)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며 생명을 구하는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곳은 파상(Pasang)이라는 마을입니다. 지난 며칠간, 반군이 버마 군대를 가까스로 몰아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떠날 수 있게 됐지만 두려움에 떠나지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파상 중심부에 있는 병원에 대피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프리 버마 레인저스가 트럭을 몰고 와 주민들이 떠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탈출하는 동안, 러시아가 지원한 버마 미그 전투기들이 추적했습니다.

[인터뷰 #3] 데이비드 유뱅크 / 프리 버마 레인저스
정찰기가 수송대를 찾으려고 비행하고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이 일을 늘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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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날아다니다가 공습합니다.
박격포도 떨어트립니다.

[리포팅]
대부분의 소수 민족은 수십 년간 독재 정부에 저항하며 무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노후화된 무기는 군사 정권 준타의 현대식 무기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 소총의 갑피가 벗겨진 것을 보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남은 무기일 것입니다. 그만큼 오래된 무기입니다. 이렇게 한정적인 자원으로도, 반군들은 체계적으로 활동합니다.

[인터뷰 #4] 데이비드 유뱅크 / 프리 버마 레인저스
우리의 경험으로 직접 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팀의 보고에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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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 본 모든 지역에서 예외 없이 버마 군대는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우리가 달리고 있는 이 고속도로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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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속도로는 주요 도시인 타운구(Taungoo)로 이어지다가
결국 만달레이(Mandalay)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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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입니다. 우리가 그 위에 있죠.
두 달 전에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5] 마우이 카렌민족방위군
우리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있고, 다른 지원 부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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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롭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리포팅]
분쟁이 격렬해지고 있지만, 소수 민족들은 군사 통치에 저항하겠다고 결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마침내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