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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납치된 아이들의 탈출을 도운 단체

118등록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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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러시아 침공 이후 2년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만 명이 납치돼 러시아로 끌려갔습니다. 아이들은 세뇌와 학대를 견뎌야 했습니다. 한 단체가 아이들의 탈출을 도왔고, 일부는 미국 워싱턴 DC로 가서 이 비극을 밝혔습니다.

* * * * *

[리포팅]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헤르손에 살던 드니스, 리사 그리고 로스티슬라브의 삶은 뒤집어졌습니다.
 
[인터뷰 #1] 드니스 베레즈니
어느 날, 선생님 몇 분이 오셔서 우리가 크림반도에 있는
수용소에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서 저는 집에 갔습니다.
//
그리고 그날 저녁, 러시아 군대가 우리 집에 와서
너에게는 선택권이 없으니 (수용소에) 가야한다고 했어요.
 
[리포팅]
크림반도 수용소를 비롯한 42개의 시설에서 납치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세뇌했습니다.
 
[인터뷰 #2] 리사 바투라
그들은 러시아를 사랑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러시아 국가와 러시아 노래들을 가르치고, 부르게 했어요.
//
그리고 거부하거나 하지 않으면,
그들은 벌을 주거나 러시아 위탁 가정에 보냈어요.
 
[리포팅]
아이들은 러시아 가정에 입양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3] 리사 바투라
수용소 이후에, 저는 러시아가 점령한 도시인
도네츠크로 옮겨졌어요.
//
저는 학교에 다녀야 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러시아 여권을 만들어 주었고,
//
저를 보낼 위탁 가정을 찾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리포팅]
납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시민권이 빠르게 발급됐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국제 형사재판소는 아동 납치와 관련한 전쟁 범죄 혐의로 푸틴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인터뷰 #4] 리사 바투라
저는 심리적으로
학대를 많이 당했습니다.
//
그곳의 선생님들, 돌보미들, 심리 상담가들이
엄마가 저를 다시 데려가려는 걸 알았어요.
//
그동안 그들은 저를 압박하면서 모두 거짓말이라고,
엄마가 오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리포팅]
세 아이들 모두 수용소에서 학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드니스는 복종하지 않으면 약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5] 드니스 베레즈니
한 직원이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
러시아에 복종하지 않으면,
이 수용소 안에서 너의 병으로 죽을 거라고요.
 
[리포팅]
로스티슬라브의 이야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로스티슬라브는 러시아 국가 부르기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6] 로스티슬라브 라브로브
처음 안 한다고 할 때는,
왜 러시아 국가를 부르고 싶지 않은지 설명하는 글을 써야 해요.
//
두 번째로 거부하면,
경찰과 대화를 나눠야 해요.
//
세 번째는 독방에 감금됩니다.
 
[리포팅]
로스티슬라브의 세 번째 거부는 2주가 넘는 독방 감금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아이들의 수가 최소 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7] 미콜라 쿠리바 / 세이브 우크라이나
마리우풀이나 또 다른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납치된 아이들은
부모가 사망하거나 투옥되거나 실종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러시아는 우리에게 아이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리포팅]
미콜라 쿠리바는 이 아이들의 구출을 돕기 위해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8] 미콜라 쿠리바 / 세이브 우크라이나
우리는 러시아가 집단학살, 아동 납치, 아동 강제 이주
그리고 아동 세뇌와 무기화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
러시아 점령 지역에 살거나 러시아 연방에 사는 모든 아이들은
끔찍하게 세뇌되고 있습니다.
 
[리포팅]
그는 러시아의 목적이 아이들의 정체성을 조금씩 지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미콜라 쿠리바 / 세이브 우크라이나
그들은 아이들에게 러시아 여권과 러시아 출생신고서를 만들어 줍니다.
러시아 시민권을 주고, 입양합니다.
//
이 모든 시스템은 아이들의 정체성을 지우고,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러시아 어린이로 바꾸기 위한 것입니다.
//
그리고 그들은 다양한 군사 활동을 통해 무기화합니다.
 
[리포팅]
세이브 우크라이나는 드니스, 리사 그리고 로스티슬라브의 구출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10] 리사 바투라
엄마가 저를 데려가려고 찾아왔어요.
엄마는 여러 서류에 강제로 서명해야 했어요.
//
그들은 엄마를 확인했어요.
저는 행복했어요. 엄마에게 달려가서 안았어요.
//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서 집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고, 힘들었어요.
 
[리포팅]
자세한 구출 과정은 비공개입니다. 쿠리바는 구출 과정을 '지하 철도'라고 불렀습니다. 세 아이 모두 우크라이나 '소망과 치유 센터'(Hope and Healing Center)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아이들의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6개월짜리 프로그램입니다. 세 아이는 아직도 붙잡혀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이브 우크라이나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 갔습니다.
 
[인터뷰 #11] 미콜라 쿠리바 / 세이브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울
모든 이들에게 구합니다.
//
우크라이나가 이 끔찍한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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