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본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지역에서 위험한 게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도 확전에 대한 우려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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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스라엘이 핵 시설 인근 도시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우라늄을 농축하는 핵 시설이 대거 자리 잡고 있는 지역입니다.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무인기(드론)나 지대공 미사일이 아닌 항공기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로 이스파한을 공습했습니다. 이란의 한 TV 앵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평가절하하며 이스파한 군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1] 미샤 아흐마드 이란 기자 군 관계자는 이스파한 동쪽에서 큰 소리가 났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 시청자 여러분에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공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 이스파한에서 무인기(드론) 3대가 발견돼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습니다.
[리포팅] 지역 방송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한 이스파한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중동 전문가 아비 멜라메드는 이란이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축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 군 특파원이자 작가인 요나 밥은 이번 공격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요나 밥 이스라엘의 공격에 숨겨진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이란은 지난 주말에 한 일을 해선 안된다.' // '이란은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공중 위협 350회, 무인기 170대, 탄도미사일 120기, 순항미사일 30기로 공격했다.' // '이 일은 다시 일어날 수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란은 고통받게 될 것이며 큰 고통을 당할 것이다.'
[리포팅] 또 이번 공격은 지역 전쟁을 피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에 기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요나 밥 유례없는 순간입니다. Target Tehran에서 이야기했던 그림자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 이제 의문점은 이것입니다. 그림자 전쟁으로 돌아갈 것인가, 그 패러다임이 무너졌는가입니다. // 이스라엘은 오늘 일어난 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적으로 공격을 주고받을 것인가입니다. // 앞으로 알게 되겠죠.
[리포팅]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대응은 신중했으며 이란의 공격에 대한 답으로 충분했다는 분석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