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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긴장감과 복음이 공존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

176등록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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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Transnistria)는 친러시아 분리 세력이 통제하는 지역입니다. 모스크바의 강력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 * * * *

[리포팅]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취재진은 먼저 구소련 국가인 몰도바 공화국 수도인 키시나우 키시너우(Chisinau)를 거쳐야 했습니다. 이어서 최근 러시아가 정치적 혼란을 일으켰던 몰도바 남동 지역 국경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러시아 검문소를 통과해 트라스니스트리아의 수도 티라스폴에 도착했습니다. 거대한 레닌 동상이 티라스폴 광장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1] 조지 토마스 기자
하나님께서 왜 당신을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부르셨다고 생각합니까?

[인터뷰 #2] 유리 세메누크 목사
모르겠어요. 바보 같아서 그랬나 봐요.

[리포팅]
하나님은 유리 세메누크 목사의 마음에 가족과 함께 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이주하라는 부담감을 주셨습니다.

[인터뷰 #3] 유리 세메누크 목사
저는 이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저에게는 이들을 섬기고자 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
저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평생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얼마 후에 하나님은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곳이 트란스니스트리아였습니다.

[리포팅]
2000년, 세메누크 목사는 아내와 세 아이를 데리고 고국인 우크라이나를 떠나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이주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선교사 가정으로서, 처음 7년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4] 유리 세메누크 목사
저는 정부, 경찰, KGB, 갱단의
표적이 됐습니다.
//
최악은 갱단이었습니다.
저를 죽이려고 했고, 아이들을 납치하려고 했습니다.
//
저는 한 번 납치됐었어요.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저를 탈출하게 하셨습니다.

[리포팅]
2000년 5월에 촬영된 이 영상은 세메누크 목사가 처음으로 설교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끊임없는 위협에도 그는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했고, 때로는 갱단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5] 유리 세메누크 목사
일부 갱단 멤버들이 크리스천이 됐고, 전도자가 됐습니다.
그들의 아내들이 전도자가 됐습니다.
//
그래서 갱단은 우리를 미워했어요.
우리를 막으려고 했죠.

[리포팅]
1990년,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에서 분리 및 독립을 주장하며 자체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고, 트란스니스트리아는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으로 러시아에 의지했습니다. 현재 트란스니스트리아에는 러시아 병력 2천여 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요원들이 세메누크 목사를 괴롭히기 시작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6] 유리 세메누크 목사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유리, 너는 아직 살아있고, 복음을 전할 날이 하루가 더 남았어.
하루 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

[리포팅]
겸허하고 때로는 긴장됐던 그 하루의 시작은 오늘날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7] 유리 세메누크 목사
믿기 어려울 정도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
선교 현장에서 24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리포팅]
매주 일요일이면, 수백 명이 교회를 채웁니다.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듣습니다. 세메누크 목사는 교회 성장의 비결은 간단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8] 유리 세메누크 목사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에 순종하고자 노력합니다.
//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합니다.

[리포팅]
세례식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주중에는 각 연령대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엽니다. 부모들 또한 사역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교회에 가지 못하면, 성도들은 티라스폴과 주변 도시들의 거리에서 전도 집회를 엽니다. 세메누크 목사는 복음을 전할 때, 표적과 기적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종종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유리 세메누크 목사
예를 들어, 암이 있는데 암이 사라집니다.
또는 누군가 시력에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께서 시력을 고쳐주십니다.
//
청각 장애인이 듣습니다.
복음 안에서 이 모든 능력과 기적은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리포팅]
한편, 오펀스 프로미스는 교회와 협력해 스쿨 오프 라이프(School of life)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아이들이 컴퓨터, 바느질, 사진, 영어, 수학, 제자훈련 등 다양한 수업에 참석합니다. 어머니를 위한 춤, 노래, 요리 수업도 있습니다. 세메누크 목사의 교회에서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10] 유리 세메누크 목사
스쿨 오브 라이프(School of life)는
교회 지하에 있는 방들을 사용합니다.
//
청소년 예배, 일요일 사역이 있을 때면
1층에서 나는 소리가 아이들에게 들리죠.
//
그 소리 때문에 예배당에 오게 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부모들도 교회에 옵니다.
//
오펀스 프로미스와의 관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합니다.

[리포팅]
트란스니스트리아인들 대다수는 러시아에 소속되길 바라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곳에서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인터뷰 #11] 유리 세메누크 목사
우리는 우리의 소명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니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전쟁이 있든 없든, 우리를 둘러싼 상황은 상관없습니다.
//
우리의 소명은 항상 같습니다.

[리포팅]
세메누크 목사는 하나님의 소명을 알기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전쟁에 대한 염려에도 남아있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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