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됐습니다. 야히야 신와르는 홀로코스트 이래 최악의 유대인 학살 사건인 10월 7일 공격을 설계한 인물로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대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분대장 승급을 위해 훈련을 받던 병사들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에서 하마스 조직원들과 우연히 마주쳤고, 총격전이 끝난 후에야 그 가운데 한 명이 신와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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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야히야 신와르 제거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전역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자축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사건이 가자지구 전쟁의 끝은 아니며 끝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단한 메시지입니다. 이 전쟁은 내일이라도 끝날 수 있습니다. //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고, 우리 인질들을 돌려보내면 끝날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은 인질들을 돌려보내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겁니다. // 그러나 우리 인질들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메시지가 있습니다. // 이스라엘은 당신을 끝까지 뒤쫓을 것이고,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입니다.
[리포팅] 야히야 신와르가 설계한 10월 7일 공격으로 하마스는 천2백여 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살해했고, 미국인을 포함해 250명 이상을 납치했습니다.
[인터뷰 #2]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신와르로 인해 살해되거나 납치된 이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리포팅]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젊은 병사들은 자신들이 쫓고 있는 이가 신와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신와르가 은신해 있던 장소로 날아가 그의 마지막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신와르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이스라엘의 공약은 실현됐지만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3]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모든 인질을 어떻게든 집으로 데려올 때까지 쉬지 않을 것입니다. // 이스라엘 국민을 지키기 위한 모든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해서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리포팅] 그러나 일각에서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들을 살해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4] 에프라트 칼데론 신와르가 살해됐기 때문에 인질들을 살해하거나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요. //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리포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미 앞날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 전쟁을 끝내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입니다.
[리포팅] 미국 국무부는 신와르가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방해하는 주요 인물이라고 여겼습니다.
[인터뷰 #6]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그는 이 전쟁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전쟁을 끝내려는 노력을 거부했습니다.
[리포팅] 일부 가자지구 주민들은 신와르의 죽음을 슬퍼했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황폐화시킨 전쟁을 끝낼 기회로 여겼습니다.
[인터뷰 #7] 움 모하메드 전쟁을 지속할 이유가 더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 신와르의 소식을 들었을 때, 슬펐던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리포팅]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대리 세력인 하마스와의 전쟁뿐만 아니라 이란의 악의 축과의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8]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중동의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은 더 나은 미래를 세우기 위해 연합해야 합니다. // 우리는 함께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우리 모두를 위해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