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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강력 허리케인 2개 연달아 상륙

49등록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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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개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을 연달아 강타했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밀튼이 플로리다주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지 불과 2주 만이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요. 지역 교회와 기독교 구호 단체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 * * * *

[리포팅]
허리케인 헐린이 남긴 충격적인 광경입니다. 피해의 규모를 일부 보여줄 뿐입니다. 미국 남동부 여러 주에 걸쳐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Asheville) 외곽의 스와나노아(Swannanoa) 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기독교 구호 단체들이 찾아와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1] (이름 없음)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갈 거예요.
스와나노아에 있을 겁니다.

[리포팅]
인구 5천 명이 조금 넘는 이 작은 산골 마을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2] 제프 다우디 목사 / 스와나노아 제일침례교회
그 강은 평소에는 그저 멋진, 작은 강입니다.
아름다운 강이죠.
//
물이 크게 불어나서 27~30 피트 정도까지 차올랐습니다.
그런 건 본 적이 없어요.

[리포팅]
재난 지역의 모습은 충격적입니다. 전봇대는 두 동강이 났고, 도로와 철도는 유실됐습니다. 한때 집이 서 있던 자리에는 콘크리트 석판만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3] 제프 다우디 목사 / 스와나노아 제일침례교회
그들은 집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집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강에 쓸려 내려갔어요.

[리포팅]
스와나노아 제일침례교회 제프 다우디 목사는 마을의 강이 재앙이 됐다면서 교회 건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차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4] 제프 다우디 목사 / 스와나노아 제일침례교회
우리는 교회로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지역에서
희망의 불빛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애슈빌 북쪽에서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대규모 배급 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5] 미셸 콜맨 / 애슈빌 드림 센터
물품 목록을 기록하려고 했지만
도움이 절실해서 그냥 보내고 있어요.

[리포팅]
애슈빌 드림 센터 설립자인 미셸 콜맨은 레볼(Revol) 교회 바깥에 자리 잡고 40개가 넘는 비영리단체와 교회를 대신해 물과 식량, 구호 물품을 나눠줍니다.

[인터뷰 #6] 마리아나
오늘 아침에 친한 친구가 이곳에 대해 말해줬어요.
화장지를 구했어요. 하나도 없었거든요.

[리포팅]
물 한 병을 나누어주면서 시작한 일은 교회를 순식간에 주민들을 위한 배급 센터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7] 마리
이건 대부분 신선한 과일이에요.
통조림만 받았었어요. 그런지 좀 됐었죠.

[리포팅]
후원이 넘치면서 폭풍의 여파로 고립된 여러 외딴 지역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른 마을에 새로 만들어진 센터에 물품을 보냅니다.

[인터뷰 #8] 미셸 콜맨 / 애슈빌 드림 센터
지금 중형 트럭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물품을 싣고 있습니다.
//
60개가 넘는 비영리 단체, 교회, 회사, 회복 센터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리포팅]
미셸 콜맨은 정부가 지원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아직까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미셸 콜맨 / 애슈빌 드림 센터
모르겠어요. 정부에서 나왔다는 말은 들었어요.
여기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 중 아무도 보지 못했어요.

[리포팅]
그녀는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이 건설적인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절망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결과입니다.

[인터뷰 #10] 제프 다우디 목사 / 스와나노아 제일침례교회
1916년에 이런 홍수가 났었어요. 우리 성도들의 조부모님들은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이야기를 해주곤 했습니다.
//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일이었죠.
그리고 그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
2024년에 일어난 홍수에 대해서
여러 세대에 걸쳐 이야기하게 되겠죠.

[리포팅]
머리 위로는 헬리콥터가 쉬지 않고 날아다니며 산에 갇힌 사람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합니다. 산간 지역 주민들은 구조대가 와서 도로 위의 나무와 잔해를 치워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손실에도, 생존자들은 서로의 믿음과 회복력 속에서 소망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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