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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 두목, 고아와 선교사들 보호 약속

51등록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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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갱단의 폭력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혼란의 중심에는 '바비큐'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지미 셰리지에가 있습니다. 그가 이끄는 갱단 연합체 G9은 납치와 폭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티 선교사는 고아들과 선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만났습니다.

* * * * *

[리포팅]
포르토프랭스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갱단이 도시 80%를 장악하면서 겨우 남아있는 몰락한 정부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빅터 막스 선교사는 이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여전히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1] 빅터 막스 선교사
제가 이곳 아이티에서 위험한 선교 사역을 지속하는 이유는
한 고아원의 긴급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고아원은 아이티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우조 400'이라는
갱단의 공격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
이 갱단이 고아원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한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리포팅]
고아원은 구했지만, 시민들의 절망은 여전합니다. 어떤 이들은 지미 셰리지에가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입니다. 초대받지 않고 그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취재진이 인터뷰를 제안했을 때, 막스와 그의 팀은 곧바로 수락했습니다. 셰리지에는 취재진을 그의 거점 깊숙한 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외부인은 들어갈 엄두도 내지 않는 민가였습니다. 자신을 부패한 엘리트 세력과 싸우는 가난한 이들의 수호자라고 내세우는 셰리지에는 유엔의 6억 달러 규모 평화 유지 지원을 기각했습니다.

[인터뷰 #2] 지키 패트리 통역사
그는 케냐인이든, 자메이카인이든, 미국인이든
국외 세력은 아이티를 바꿀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인들은 이미 그걸 증명했죠.

[리포팅]
이곳은 포르토프랭스의 한 동네 중심부입니다. 위험한 지역으로 경찰조차 들어가지 않습니다.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이곳 공원에서 총격전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갱단이 아니라 정부가 더 무섭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3] 빅터 막스 선교사
저는 빈민가에서 부유한 동네까지, 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정부를 믿느냐고 질문했습니다.
//
그들 모두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아니라고 했습니다.
//
정부의 기존 방식은 효과가 없습니다.

[리포팅]
셰리지에는 자신이 아이티의 소외계층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진짜 적은 갱단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나라를 가난에 빠트린 엘리트 가문이라고 말합니다. 케냐군이 평화 유지군으로 파견되자 많은 아이티인들이 이 새로운 파견단이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아니면 이전과 마찬가지일지 궁금해합니다. 현재 상황이 효과가 없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막스 선교사는 약속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4] 지미 셰리지에
공개적으로 모두에게 알립니다. 나는 아이들, 고아들, 미국인 선교사들에 대한
폭력은 없을 것이라고 빅터 막스와 동의했습니다.
//
아이티인 그 누구라도 그들을 돕는다면
우리도 협조할 것입니다.

[리포팅]
막스 선교사와 아이티 상황을 우려하는 이들은 이 약속이 지켜지는지 기다려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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