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전 세계 합창단들이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합니다. 시즌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메시아'의 작곡가 조지 프레데릭 헨델과 그의 공로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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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전 세계의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보거나 참여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메시아'는 전 세계에서 공연됩니다.

'메시아'의 작곡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유럽으로 가야 합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조지 프레데릭 헨델은 30대 후반에 영국 런던의 브룩 스트리트에 있는 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헨델은 자신을 오페라 작곡가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영국에서는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헨델은 낙담했고, 1741년에는 은퇴가 가까운 것인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1] 마크 와이엇 / 헨델 하우스 뮤지엄
어떤 사람들은 이 시점을
직업적 위기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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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독일로 돌아가려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죠.

[리포팅]
그때 찰스 제넨스라는 사람이 그에게 '메시아'의 대본을 건네주었습니다. 문인 학자였던 그는 신약과 구약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 예수님의 탄생,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말씀을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2] 마크 와이엇 / 헨델 하우스 뮤지엄
기독교 메시지는 당시 이신론(Deism)에 대한 관심 증가로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리포팅]
이신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지 않기 때문에 제넨스는 그 생각에 반박하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3] 마크 와이엇 / 헨델 하우스 뮤지엄
제넨스에게 메시아는
매우 개인적인 열정이자 사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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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스는 매우 신실했고
헌신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인터뷰 #4] 루스 스미스 박사
우리는 제넨스가 다른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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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헨델을 위해 이 대본을 썼고, 그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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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고의 오라토리오가 되길 원해요.
이건 최고의 주제에 관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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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제는 메시아입니다.'

[리포팅]
이곳은 헨델이 '메시아'를 작곡했다고 추정되는 작업실입니다. 그는 오라토리오를 24일 만에 완성했고, 많은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그가 영적인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 음악학자는 악보에서 발견된 오류의 개수는 259페이지라는 긴 분량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헨델은 '메시아'를 작곡한 3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기간에 그를 방문한 한 친구는 헨델이 격렬한 감정으로 흐느끼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헨델은 '할렐루야' 합창을 쓴 이후, 위대한 하나님과 천국을 눈앞에서 본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제넨스와 헨델에게 '메시아'는 대중에게 복음을 전할 도구였습니다. 그들은 더 폭넓은 청중을 만나기 위해 논란이 될 만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메시아'를 교회 대신 극장에서 공연했습니다. 또 솔로 파트를 위해 대중 가수들을 선택했습니다. 그 가운데 수잔나 마리아 시버라는 가수는 간통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다른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호소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인터뷰 #5] 팀 브라운 헨델 전문가
그는 영적이든 음악적이든, 극적이든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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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에는 모든 사람과 관객을 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인터뷰 #6] 루스 스미스 박사
유튜브에 올라간 할렐루야 합창 플래시몹 조회수가
현재 4천3백만 회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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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모두 개신교 신자인지
의문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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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플래시몹 할렐루야를 듣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표정이 변하면서 크게 감동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리포팅]
헨델 시대의 '메시아'는 종종 자선 콘서트로 공연됐습니다. 콘서트에서 모금된 금액으로 채무자나 감옥의 수감자들, 그리고 고아들을 도왔습니다. 한 학자는 ''메시아'는 이 나라의 그 어떤 음악 작품보다 많은 굶주린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고, 고아들을 돌봤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조지 프레데릭 헨델은 공로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메시아'의 마지막 악보에 'SDG'라고 적었습니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