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가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삶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가 정치계를 떠난 이후 남긴 신앙의 유산과 인도주의 활동의 자취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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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지미 카터는 신앙과 정직, 겸손, 긍휼을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 그는 청렴했으며 결코 스캔들이 있지 않았습니다. // 물론 겸손했습니다. 그리고 긍휼이 있었습니다.
[리포팅] 전 세계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는 그의 진정한 유산은 퇴임 후에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그의 재임 기간은 안타깝게도 이란 인질 사건, 높은 인플레이션, 실업으로 얼룩졌습니다. // 그래서 역사학자들은 잘해야 보통밖에 안 된다고 여겼습니다. // 그렇긴 하지만, 그는 대통령 임기 이후 말 그대로 세상을 바꿨습니다.
[리포팅]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대통령입니다.
[인터뷰 #3] 리차드 홉킨스 한국전쟁 참전 용사 그가 전 대통령으로서 집을 짓고, 했던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리포팅] 카터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났을 때, 그의 나이는 겨우 56세였습니다. 그 후 40년 동안, 카터 전 대통령은 정치인에서 인도주의자로 역할을 바꾸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를 통해 집을 짓고, 각 나라들의 선거를 감시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권 옹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4] 故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돌이켜봐도, 저는 바꾸지 않을 겁니다. // 퇴임 이후, 35년이 넘도록 카터 센터에서 보낸 삶은 전 세계 80개가 넘는 나라를 섬길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인터뷰 #5] 조 파라모어 목사 그의 인간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겸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한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를 찾은 이들이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농장을 방문한 이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6] 매트 핏락 사람들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점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가 학교 아이들과 찍은 사진들이 많아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교회와 함께 무언가를 했습니다. // 누군가 그런 말을 써놨더군요. 그를 만나면, 바로 다가가서 말 걸 수 있다고요.
[리포팅] 그의 선하고 도덕적인 인격 아래에는 신앙이라는 든든한 기반이 있었습니다. 그 기반은 그가 세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도록 이끌었고, 겸손과 섬김을 중심으로 한 믿음의 유산을 형성했습니다.
[인터뷰 #7]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남긴 영원한 유산은 이것입니다. // 그의 예수님에 대한 헌신은 정직과 겸손 그리고 긍휼이 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었고, 주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 이웃을 돌보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은 물론 의견이 다른 사람들까지 사랑하게 했습니다.
[리포팅] 전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위터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평화 협정 체결에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그는 팔레스타인을 옹호했습니다. 2006년에는 저서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차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8]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저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지지한 모든 정책에 동의하진 않습니다. // 그러나 구주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그의 헌신에는 찬성합니다.
[리포팅]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에 있는 그의 아내 로잘린 카터 곁에 묻히기 전에 미국 국회의사당에 안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