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LA를 덮친 최악의 산불

51등록 2025-01-2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첫 번째 소식, CBN에서 보내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4명이 숨졌고, 주택은 만 2천 채 이상 소실됐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최대 천5백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 * * *

[리포팅]
화재가 시작된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 주민들은 이번 화재를 종말적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화재로 이 지역의 모든 건물이 내려앉아 돌무더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1] 킴 더글라스 TV 진행자
주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안전하고, 전기도 들어옵니다.

[리포팅]
TV 진행자 킴 더글라스는 퍼시픽 팰리세이즈 근처에 삽니다.

[인터뷰 #2] 킴 더글라스 TV 진행자
매일 그 동네에 갑니다.
아침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볼 일도 보고, 장도 봅니다.
//
지금은 말 그대로 아마겟돈 같습니다.
천사의 도시가 전쟁터가 됐어요.
//
모든 게 무너졌어요.
많은 친구들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
가장 슬픈 건 그들에게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아이들의 책, 서류, 여권 등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시간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리포팅]
산불은 돌풍을 동반한 계절풍 '산타 아나(Santa Ana)'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화재 진압 또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산타 아나가 잠잠해지면서 소방 헬리콥터를 동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할리우드 힐즈(Hollywood Hills)에서 시작돼 로스앤젤레스의 랜드마크들을 위협했던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은 도시가 이런 사태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일부 소화전의 물 부족과 수압 문제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3] 에드워드 링 / 캘리포니아 정책 센터
그 문제 때문에 다들 충격받았습니다.

[리포팅]
캘리포니아 정책 센터(California Policy Center)의 에드워드 링은 나무를 수확하고 솎는 등 적절한 토지 관리가 이루어졌더라면, 이번 사태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4] 에드워드 링 / 캘리포니아 정책 센터
모든 것이 규제되면서 토지 주인들이 토지 관리를 하는 것이
아주 비합리적인 일이 됐고, 그 지역이 불쏘시개 상자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
소화전은 이렇게 수압이 손실되기 전에
더 자주 확인해서 수압을 잘 유지했어야 합니다.
//
높은 지대로 올라가는 수도관과
높은 지대로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는 더 커야 합니다.
//
지난 몇십 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도시들로
물을 덜 보내는 추세였습니다.
//
그리고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권하고,
적은 물로 어떻게든 살아나가도록 법을 통해 요구했습니다.

[리포팅]
한편 화재 현장에서 오퍼레이션 블레싱, 월드비전 등 여러 단체가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5] 크리스틴 헤이워스 / 월드비전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말 그대로 축복입니다.
우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재난 구호 물품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축복이었습니다.
우리가 진행 중인 일에 감사합니다.

[리포팅]
패서디나(Pasadena)에 있는 예배 인도자 조엘 모츠의 집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알타데나(Altadena)에 있는 친구들의 집은 무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6] 조엘 모츠 예배 인도자
저의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그 동네에 살고 있어요.
친구들은 집과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리포팅]
조엘 모츠는 이 비극을 영적인 관점으로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7] 조엘 모츠 예배 인도자
'모든 것이 잠깐의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것이 순간적으로 없어질 수 있어요.
우리는 주님과 함께 어디에 서야 할까요.
//
사람들에게 주님께 나오라고,
예수님께 오라고 격려해야 합니다.
//
예수님은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의 소망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이자
피난처입니다.
//
모든 사람과 교회 그리고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전하는
저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
이 어려운 때에 삶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영원한 것에 믿음을 두자는 것입니다.

[리포팅]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상대하는 가운데 크리스천들은 믿음에 의지하며 다른 이들에게 소망을 잃지 말자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8] 킴 더글라스 TV 진행자
우리는 바다를 잠잠케 하는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분은 바람에 명령하는 분입니다.
//
그분은 소망이 없는 것 같은 때에도
소망을 주실 수 있습니다.
//
저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것 또한 있습니다.
//
우리는 알고 있어요. 이때는 주님께서 가장 밝게 빛나시는 때이며
주님의 영광과 은혜로 우리를 놀라게 하실 거예요.'
//
주님께서 로스앤젤레스를 위해서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리포팅]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디에고 트라베르소는 착륙 당시의 비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긴급 구호를 위해 일본에서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9] 디에고 트라베르소 / 오퍼레이션 블레싱
착륙하는데 무언가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걸렸어요.
//
대기가 굉장히 짙었어요.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비행기는 엄청나게 흔들렸고,
바람이 강했고, 연기가 짙었습니다.
//
캄캄했어요.
창가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어요.
//
LA에 착륙할 때 창문 밖을 보면
생기가 느껴지곤 했습니다.
//
그런데 이번에는 불과 어둠뿐이었습니다.
지난밤에 착륙하는데 비현실적인 느낌이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화재 발생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만났습니다.
//
그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서 도울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
오늘 우리는 5백 개의 점심 도시락을 배달할 겁니다.
최전선에 있는 소방관들을 위한 것입니다.
//
경찰이 호송해 줄 거예요.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화재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리포팅]
트라베르소는 많은 가정들이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0] 디에고 트라베르소 / 오퍼레이션 블레싱
이미 교회와 대피소에서
긴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
위생용품과 옷이 필요합니다.
많은 가정들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
옷이 없어요. 속옷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 아침은 좀 쌀쌀합니다.
//
그리고 오늘은 밝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연기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
주민들은 지난 5일은 끔찍했다고 했습니다.
숨 쉬거나 돌아다니기가 힘들었죠.
//
하지만 오늘은 아름다운 날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늘이 좀 맑아지고 있어요.
//
우리는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
내일은 가정들을 위한
배급이 있을 예정입니다.
//
우리는 머큐리 원, 월드비전과 협력해서 가정에 구호 물품,
위생용품, 식사, 물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여러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또 주민들이 청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형 도소매 업체와 함께 위생 키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가정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
집을 잃지 않은 사람들은 청소해야 하는데
먼지와 재가 뒤덮여서 청소하려면, 힘들 거예요.

[리포팅]
오퍼레이션 블레싱은 화재 피해 지역에서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위생용품과 다양한 구호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