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종교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 교회가 급성장하면서 브라질의 영적, 사회적 구조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최대의 종교 단체인 가톨릭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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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브라질 중심부, 삼바의 리드미컬한 비트와 카니발의 강렬한 색채 속에서 영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 교회의 열정적인 찬양과 역동적인 예배가 브라질 사회를 새롭게 물들이면서,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가톨릭의 영향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1] 호세 알베즈 박사 / 브라질 브라질은 종교적 변화를 맞기 직전입니다
[리포팅] 사회학자인 호세 알베즈는 브라질 내에서 가톨릭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하나 있다면,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높이 38미터의 예수상이라고 말했습니다. 1931년에 완공된 이 상징적인 동상은 브라질의 풍성한 가톨릭 유산을 기념합니다. 알베즈 박사는 94년이 지난 현재 가톨릭이 우위를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호세 알베즈 박사 / 브라질 1950년에는 브라질 인구 93%가 자신을 가톨릭이라고 밝혔습니다 // 가톨릭교회는 10년마다 대략 1%의 신자를 잃었습니다 // 그런데 1991년부터 가톨릭교회는 매년 1%의 신자를 잃기 시작했고, 급격한 감소를 야기했습니다
[리포팅] 한때 브라질에서 소수 종교였던 복음주의 기독교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 이르면,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였던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압도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성장의 조짐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매주 수천 명의 예배자가 모이는 대형 교회들이 도시를 빠르게 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3] 안드레아 페르난데즈 목사 / 라고이나 교회 우리는 약속의 성취 속에 살고 있습니다 // 수십 년간 브라질은 부흥의 물결을 경험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 그 부흥은 세계로 뻗어나갈 거라고 했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것이 그 부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아마존에 있는 루리발 페레이라 목사의 교회는 만 명이 넘는 성도들을 6백여 개의 셀 그룹을 통해 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4] 루리발 페레이라 목사 / 포스퀘어 교회 우리 교회 성장의 기반은 셀 그룹입니다 매일 교회 밖에서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성도들은 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모입니다 이건 성경적 모델입니다
[리포팅]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J.B. 카르발로 목사의 교회에는 만 2천 명의 성도가 출석합니다.
[인터뷰 #5] J.B. 카르발로 목사 / 네이션스 교회 2003년에 25명의 사람으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브라질리아에만 만 2천 명의 성도가 있습니다 // 포르탈레자에는 만 5천 명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브라질 전역에 있어요
[리포팅]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실라스 말라파이아 목사의 교회는 브라질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오순절 교회 가운데 하나이며 성도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6] 실라스 말라파이아 목사 앞으로 7년 정도 안에 우리는 이 나라에서 다수가 될 겁니다 // 지금은 인구의 35%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브라질 사회 곳곳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리포팅] 마르셀로 크리벨라는 브라질 내에서 잘 알려진 복음주의 목사입니다. 그는 한때 정치인으로서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복음주의 크리스천은 정치 참여를 주저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의원 가운데 복음주의 크리스천이 30%가 넘습니다.
[인터뷰 #7] 마르셀로 크리벨라 의원 하원 의원은 140명이 넘고 상원 의원은 20명이 넘습니다
[리포팅] 의원들 대다수가 매주 수요일 브라질 의회에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합니다. 브라질의 첫 번째 복음주의 교회는 192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1990년에는 그 수가 7천 개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후에는 10만 9천 개가 넘었습니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장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전역에서 매일 17개의 복음주의 교회가 문을 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8] 마르셀로 크리벨라 의원 현재 (브라질 전역에) 55만 개의 복음주의 교회가 있습니다
[리포팅] 네티 로드리게즈는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많은 위대한 부흥 운동들이 그랬던 것처럼 기도를 실천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9] 네티 로드리게즈 중보기도 사역자 저는 기도가 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심고, 심고, 심는 거예요 // 그러면 어느 때에 싹이 트고, 폭발하게 됩니다
[리포팅] 브라질 복음주의 운동의 폭발적인 성장을 추적해 온 이들은 예배가 교회의 성장에 기념비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안나 파올로 발랄은 그 예배의 중심에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인터뷰 #10] 안나 파올로 발랄 어려서부터 주님을 경배하는 군중들을 살펴보곤 했습니다
[리포팅] 1990년 말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그녀의 음악은 하나님과의 친밀함, 열정적인 예배 그리고 개인적인 부흥을 강조하는 강력한 예배 운동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11] 안나 파올로 발랄 곡을 쓸 때 주님은 항상 제가 목적을 갖게 하셨습니다 // 모든 아이디어는 변화, 나라를 변화시키는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리포팅] 그녀는 전략적인 위치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이들이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발랄의 음악은 브라질 사회가 복음주의 예배 방식을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콘서트에서 뜨거운 부흥을 경험한 사람들은 전통적인 예배 방식에서 벗어나 복음주의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12] 안나 파올로 발랄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니발이 열리는 장소와 이 나라의 모든 축구 경기장을 채웠습니다. // 예수님은 모든 기록을 깨트리셨어요 그 어떤 축구 경기보다 많은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리포팅] 브라질 가톨릭 교회가 복음주의 교회에게 우위를 잃을지 여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나 빨리 잃을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그 답은, 아마도 예상했던 것보다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