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역의 캠퍼스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QT 소그룹 모임을 통한 영적 성장과 복음의 확산인데요.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 안에서 작은 신앙 공동체를 만들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QT 소그룹 모임에서 시작되는 캠퍼스의 부흥, <캠퍼스 1,000>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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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캠퍼스 1,000> 운동은 8년 전, 장쩐화 목사의 작은 꿈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로 뜨거웠던 대만에서 기독 청년들이 움츠러 들어있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장쩐화 목사는 청년들에게 정치적 이념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올바른 비전과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QT 소그룹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1] 장쩐화 목사 / 장쯔췌씽따훼 담임목사 <캠퍼스 1,000>의 비전은 3년 전부터 시작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이 캠퍼스 교회라는 꿈을 8년 전부터 품고 있었습니다 // 그 당시 저는 여러 교회들과 함께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 그들의 신념이 옳든 그르든 그들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대가를 치르려 했습니다 // 하지만 같은 시기에 기독교인 학생들은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움츠러들고 있었습니다 // 저는 캠퍼스에서 부흥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했고 다음 세대가 예수님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하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인터뷰 #2] 로핑 전도사 / 장쯔췌씽따훼 학생, 청년부 담당 제가 대학교 2학년이었을 때 목사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캠퍼스 사역에 대한 꿈과 부담을 계속해서 나누셨습니다 // 그래서 우리는 기도로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제가 대학을 졸업한 후 마침 교회에서도 세 명의 대학생이 교통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그 세 명의 대학생들은 매우 뜨거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며 하나님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 우리는 함께 모일 장소를 찾았고 교통대학교 근처의 작은 카페에서 첫 모임을 열었습니다 // 그렇게 해서 교통대학교 캠퍼스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리포팅] 이렇게 시작된 <캠퍼스 1,000> 운동은 대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QT 소그룹을 통한 신앙 공동체 형성은 기존의 교회 중심 신앙생활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스스로 신앙을 지켜가며 복음을 전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교통대학교뿐 아니라 대만대, 타이베이예술대, 담강대 등 대만 전역에서 QT 소그룹을 중심으로 한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3] 오한림 형제 / 대만대학교 <캠퍼스 1,000> 리더 우리 학교의 QT 소그룹은 약 7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 그 당시에는 교회 안에서 몇몇 대만대 선배들이 매주 하루를 정해 함께 QT를 하고 // QT가 끝난 후 함께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나누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 이렇게 매주 한 번씩 모이는 것이 학교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 영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도 되어주었죠 // QT 소그룹에 꾸준히 참여하는 신앙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이 모임이 매주 한 번 꼭 가지게 되는 진지한 QT 시간입니다 // 또한 새로운 친구들에게도 QT 소그룹은 좋은 접촉점이 됩니다 // 평소에 교회로 초대하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QT 소그룹은 간단한 모임,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자리라서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4] 쯔은 자매 / 대북예술대학교 <캠퍼스 1,000> 리더 제가 생각하는 QT 소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생활 속에서도 좋은 영적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함께 신앙을 나눌 동역자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 학교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일입니다 // 또한 학업이 바쁘고 힘들 때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 QT 소그룹을 통해 우리는 기도로 연결되고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5] 원유삼 형제 / 담강대학교 <캠퍼스 1,000> 참가자 저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해서 함께할 공동체가 없었고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지낼 때가 많아서 조금 외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 그런데 QT 소그룹에서는 함께 QT를 나누고 같이 밥을 먹으며 교제할 좋은 친구들이 생겼어요 //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저는 더 빨리 캠퍼스에 적응할 수 있었고 저도 제 주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 제 친구들도 이곳에 와서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6] 두루위 자매 / 대북예술대학교 <캠퍼스 1,000> 참가자 QT 소그룹에서는 '생명의 삶'이라는 교재를 사용했어요 이 책은 매일 짧은 분량으로 말씀을 나누고 해설도 제공해 주었죠 // 그리고 QT 소그룹에서는 서로 말씀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어요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었어요 //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제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어요
[리포팅]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경험한 신앙이 졸업 후에도 삶 속에서 이어지고, 사회 속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캠퍼스 1,000 운동이 품고 있는 더 큰 비전입니다
[인터뷰 #7] 로핑 전도사 / 장쯔췌씽따훼 학생, 청년부 담당 저는 캠퍼스 1,000 운동이 단순한 신앙 모임이 아니라 리더를 세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학생들은 단순히 동아리 활동이나 학업, 연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에서 사명을 가지고 QT 소그룹을 세울 수 있습니다 //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 뜨겁게 헌신할 수 있으며 누군가 직분을 주지 않아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준비된 사람에게 능력을 주시고 힘을 주십니다 // 그렇기에 여러분이 있는 캠퍼스에서 QT 소그룹을 세우고 복음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QT 소그룹이 곧 캠퍼스 위에 세워진 제단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 #8] 장쩐화 목사 / 장쯔췌씽따훼 담임목사 우리는 다가오는 10년, 2033년까지 대만 전역의 캠퍼스에 1,000개의 QT 소그룹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QT 소그룹 전략을 활용하여 캠퍼스 곳곳에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고 QT 나눔을 통해 다시금 대만의 캠퍼스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기를 소망합니다
[리포팅] QT 소그룹을 통해 시작된 캠퍼스 1,000 운동은 다음 세대를 위한 영적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신앙 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며, 작은 모임들이 모여 캠퍼스를 변화시키는 부흥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취재:대만CGN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