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절대다수가 힌두교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인도인이 인도를 힌두교의 나라라고 여기며 인도 사회에 다른 종교는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마저 이런 극단주의를 지지하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샀는데요. 실제로 일부 주에서는 반개종 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디 인도 총리는 힌두교 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앞세우고 있습니다. 타이드 미니스트리의 돈 셴크 대표가 현재 인도 교회 상황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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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 타이드 미니스트리의 돈 셴크는 먼저, 모디 인도 총리의 재선이 인도 크리스천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1] 돈 셴크 / 타이드 미니스트리 인도 교회는 세계 교회로부터 점점 더 고립감을 느낄 겁니다 // 박해가 증가했습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힌두트바(힌두교 내셔널리즘 단체)의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 그들은 힌두교도가 아닌 사람은 인도 사회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RSS(힌두 민족주의 단체)뿐만이 아닌 극단주의 힌두교 신념을 가진 일반 시민들 또한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마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내보냅니다 // 복음을 전해들은 기독교인들은 인도에서 합법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느끼며 마을 사람들에게 공격당합니다 // 마을 사람들은 크리스천을 쫓아내도록 정부가 밀어준다고 생각합니다 // 기독교인들은 공동체 행사에 배제되며 깨끗한 물을 길러가는 우물에 접근조차 금지당하며 심지어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 기본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입니다 // 물론 인도 전역에서 발생하는 일은 아니고 반개종법을 제정한 주에서 그렇습니다 // 사람들이 교회에 가고 싶어 하면 교회에 대한 반발이 일어납니다 // 교회가 진정한 인도인을 다른 종교로 개종시킨다고 말합니다 그건 인도 정부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변화입니다 // 그러나 그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소망을 전해주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 박해는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가 현지에서 진행하는 다른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줍니다 // 그래서 우리는 컴패션 프로젝트나 사회복지 사역을 합니다 // 문맹 퇴치 교육, 채소 재배교육, 위생 교육을 제공하고 진료소를 운영합니다 //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 우리가 기금을 보내서 현지에서 사역을 진행하는 파트너사들을 돕는 것을 정부가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팅] 한편, 미국정부의 국제 원조 프로그램 중단으로 잠시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돈 셴크 대표는 오히려 더 큰 연합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2] 돈 셴크 / 타이드 미니스트리 이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단체와 인도 교회가 더욱 연합하게 합니다 // 그래서 지금 당장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금을 보내기 위해서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해야 합니다 // 저는 타이드 미니스트리와 24년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2023년에 처음으로 갱신을 거부당했습니다 // 지금은 우리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위해서 인도의 협력 단체들에게 연락해서 프로젝트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우리 사람들에게 쓰도록 기금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 큰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팅] 타이드 미니스트리는 인도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현지 단체들과의 더 강한 연대를 통해 인도 교회에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