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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 최악으로 치달아

643등록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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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새로운 피난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고 기독교인이 반응했습니다. 게리 래인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가 반군 지역에 통폭탄을 투하했습니다. 포화에 휩싸인 무고한 민간인은 떼 지어 나라를 떠납니다. 사태의 심각성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이며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엔의 발표로는 2백만 명 이상의 시리아인이 이웃 국가에 난민으로 등록됐습니다. 대부분 이런 텐트 도시에 삽니다. 이라크 북부의 키워가스트 캠프입니다. 이슬람주의자와 쿠르드 전사 사이의 전쟁으로 이 과부는 아이들과 함께 밀 농장을 버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유엔은 음식과 담요를 나눠줬지만 그녀는 아이들을 위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살 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매일같이 난민들이 쏟아지는 국경선은 이라크 북부 지역만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레바논의 베카 계곡에 있습니다. 여전히 난민들이 도움을 구하며 찾아옵니다. 이 캠프가 생긴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시리아 난민 대부분이 아직 유엔에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단체나
다른 단체를 찾습니다. 파이즈는 며칠 전, 시리아 동북 지역에서 왔습니다.

파이즈 / 시리아 난민
"반군의 폭격으로 전기와 물이 끊겼었어요. 우리 도시는 자유시리아군과 알 누스라 전선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을 납치했어요.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파이즈의 가족은 6개월 전에 이곳에 도착한 그의 형제 카말의 가족과 지냅니다. 13명의 사람이 방 두 개의 비좁은 아파트에 삽니다. 파이즈는 레바논에서 안전함을 느낍니다. 시리아의 고대 기독교 공동체를 제거하려는 반군에게서 벗어났습니다.

파이즈 / 시리아 난민
"그들은 모든 기독교인을 나라 밖으로 쫓아내려고 합니다. 저의 기독교인 친구는 공사장에서 일했어요. 학교를 짓고 있었죠. 그들이 그를 죽이고 그의 트럭을 훔쳤습니다. 우리 기독교인에게 그 어떤 자비나 동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Heart for Lebanon이 모하메드와 같은 난민들에게 동정을 베풉니다. 그의 가족은 이곳 레바논 남부의 농장 위에 작은 텐트 하나를 세웠습니다. 비가 오면 텐트에 물이 샙니다. Heart for Lebanon은 농장주를 설득해 이들이 헛간에 살 수 있게 했습니다. 모하메드가 학교를 그만둔 지 2년이 더 됐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직후부터입니다.

밀라드 나사 / Heart for Lebanon
"착한 아이예요. 학교가 가고 싶어 합니다."

파키스탄인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세프자가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모하메드와 그 세대가 교육의 기회를 잃을까 염려합니다. 2012년, 탈레반 테러리스트가 학교에서 돌아오던 말라라를 총으로 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녀는 여자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국제적인 운동가입니다. 하지만 어린 난민들은 교육보다 음식과 집을 더 필요로 합니다. 13살의 하마드처럼 의료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하마드는 다리가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레바논까지 정말 힘든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크리스틴 브로비 / Heart for Lebanon
"뼈가 하나밖에 없어요. 보통은 두 개가 있어야 하죠. 보시면 이 아래에서 뼈가 제대로 붙지를 않았어요. 정강이뼈는 원래 저렇게 위에 있지 않아요. 그리고 종아리뼈 전체가 없습니다."

Heart for Lebanon은 하마드와 가족에게 편안한 매트와 음식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다리 수술을 받게 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도움으로 하마드는 결국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들은 또 18살의 파라즈처럼 전쟁으로 다친 사람들을 돕습니다. 작년 여름, 그를 처음 만났을 때, 파라즈가 걸으려면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스스로 걷습니다. 파라즈는 시리아의 홈스에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거실에서 로켓 폭탄이 터졌고 2층 발코니에 있던 그는 헝겊 인형처럼 내동댕이쳐졌습니다. 팔이 부러지고 뜨거운 파편이 가슴과 등에 박혔습니다. 그는 Heart for Lebanon의 의료 지원과 여러 도움으로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파라즈에게 시리아로 돌아가면 군인이 되겠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는 군인이 되고 싶지 않고 그보단 의류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파라즈는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파라즈
"하나님께서 저를 치유하셔서 언젠가 정상적으로 걷길 기도해주세요."

아마도 언젠가 레바논에서 시리아의 집까지 걸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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