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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십자가에 정신적 고통?!

678등록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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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911 사건 이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은혜의 상징이었습니다. 세계무역센터의 잔해 속에서 십자가 형태의 두 개의 철제 빔이 발견됐습니다. 이 구조물은 올해 문을 열게 될
기념관에 옮겨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무신론자 단체가 십자가를 제외하라며 기념관을 고소했습니다. 데일 허드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무역센터에서 발견된 이 두 개의 철재 빔은 기적의 십자가라고 불립니다. 911 기념관은 십자가를 전시하기로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찬성했습니다.

브라이언 조던 신부
"저의 좋은 친구였던 소방서 담당 목사였던 마이클 저지 신부를 잃었습니다. 그를 비롯해 10명의 친구를 잃었습니다. 이 십자가는 위로의 표시였습니다. 무신론자든 누구든, 그 누구에게도 상처가 될만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신론자들은 상처받았다고 말합니다. 미국무신론자협회의 변호사는 원고가 십자가 때문에 소화불량, 우울증, 두통 그리고 불안감을 동반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변호사는 법정에서 '기독교를 외치는 구조물'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또 기념관에 '무신론자도 곳에서 죽었다'는 명판을 전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켄 브론스틴
"이것은 분명히 종교적으로 구별된 구조물입니다. 역사적인 유물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판사들은 이들에게 911 기념관의 십자가가 다른 공공 박물관의 종교적인 전시물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911 기념관의 변호사는 '구조대원들이 사건 이후 끔찍한 경험에 시달렸지만 이 구조물을 통해 위안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무신론자를 위한 명판은 괜찮은 생각인 것 같지만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벡스터 변호사
"기념관은 역사를 검열할 수 없습니다. 역사를 꾸며내서도 안 됩니다. 일어난 그대로의 역사를 말해야 합니다. 그 십자가는 역사의 일부입니다. 명판은 그렇지 않습니다."

911 기념관은 5월에 개관합니다. 이 사건은 작년에 지방 법원 판사에 의해 기각됐지만, 무신론자들이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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