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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한국인 구출, 부르키나파소는 어떤 나라?

796등록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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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과 프랑스인을 포함해
총 4명의 인원이 무장단체에서 납치됐다
구조된 곳인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에는
최근 테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사역중인
김철수 선교사 연결해서
어떤 나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아 :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선 : 네 반갑습니다. 김철수 선교사입니다.

아 : 부르키나파소, 한국인에겐 굉장히 생소한 이름인데요. 어떤 나라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선 : 부르키나파소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지만 서부 아프리카 내륙에 있고 6개의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1960년 8월에 프랑스 식민으로부터 독립해 현재 민주공화국 체제 중심이며 대통령제 중심이고 내각은 국무총리가 맡아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총 8명의 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렸고 4번의 큰 쿠데타가 있었습니다. 2016년 1월 15일에 처음으로 테러 공격이 있었습니다. 수도인 와가두구의 이탈리안 식당과 호텔 등이 테러 공격을 당해서 약 30명이 죽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테러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 :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나라군요. 그렇다면 부르키나파소의 종교는 어떤가요? 종교 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나요?

선 : 무슬림이 약 60%이고 가톨릭이 약 17%이고 개신교가 약 4-5%입니다. 다음으로 토착신앙이 약 20%대입니다. 토착신앙은 조상들을 숭배하고 모시는 신앙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여기 있었지만 전이나 지금까지 종교적인 갈등은 없었습니다. 서로 종교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그런 문화입니다. 그렇지만 이곳의 신앙인 토속신앙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슬림이지만 토속종교의 영향을 받고 두 종교를 동시에 섬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가톨릭 신자들도 가톨릭 신자면서도 토속종교의 영향을 받고 두 종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물론 개신교 중에도 일부는 그렇게 행하고 있습니다.

아 : 네, 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 테러가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 어떤 사건들이 있었나요?

선 : 최근에 특별히 저희들이 주목하고 주시하고 있는 것은 4월 28일 주일 예배 후에 개신교 목사님과 성도들이 테러로 인해 6명이 죽었습니다. 예배 후 인사를 하는 중에 테러들이 와서 죽이고 도망갔습니다. 개신교 교회 위치는 와가두구 수도에서 약 200km 떨어진 실가디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이 지역은 북쪽 지역으로 테러들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또 5월 12일에 일요일에는 와가두구에서 약 190km 떨어진 북쪽 지역에 있는 다블로도시의 가톨릭 성당이 공격을 당했습니다. 아침 9시경 미사를 시작하는데 테러들이 신부와 5명의 성도를 죽이고 교회를 불 질렀습니다. 이것도 가톨릭을 향한 첫 공격이었습니다. 그다음날인 5월 13일 월요일에 와가두구에서 약 125km 떨어진 북쪽 도시에 마리아 조각을 옮기고 있는 가톨릭 신자들이 공격을 당해 4명이 죽었습니다. 이들이 교회를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아 :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교회들이 왜 테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가요?

선 : 이들이 지금까지 교회를 공격한 적이 없었습니다. 교회를 공격한 경위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면 테러리스트들이 지금까지 공격 후에 그 공격의 이유와 목적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그들의 존재감을 더 들어내고 그들의 단체가 인정받기 위해서 공격 대상을 넓혀가고 그중에 교회가 들어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테러들의 공격 대상이 변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3년 넘게는 테러들이 교회를 공격한 적이 없었고, 초기에는 테러들이 경찰과 군인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공무원들과 학교를 공격했습니다. 올해 2월까지 약 천 개의 학교가 테러 위협으로 문을 닫았고 그로 인해 약 15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했다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아 : 네 상황이 많이 어려우시겠습니다. 테러에 대해 개신교는 어떤 입장인가요?

선 : 이런 테러들의 공격에도 개신교 연합회와 가톨릭 연합회가 각각 성명을 발표해 테러들의 야만적 행위를 규탄하고 더욱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고, 연합하며 살자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제가 보니까 종교적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 : 네 기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제목 부탁드립니다.

선 : 지금까지 테러들의 희생으로 당한 사람들의 숫자가 수백 명이 넘습니다. 테러들의 희생으로 당한 가족들과 친척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두 번째는 이 나라 정부가 테러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테러들의 공격으로 종교적인 갈등이 생기지 않고 사탄의 계획에 휘말리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교회가 깨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회개하고 중보 역할을 잘 감당하고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 : 네 부르키나파소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 : 네 감사합니다.

아 : 지금까지 부르키나파소의 김철수 선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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